[천자춘추] 개그맨 이홍렬의 30년 나눔
[천자춘추] 개그맨 이홍렬의 30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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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 인사들이 홍보대사, 친선대사, 또는 후원회장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NGO 기관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최불암, 이홍렬, 추신수 씨 등 1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그 중 개그맨 이홍렬씨의 열정적인 활동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홍렬씨는 1986년부터 두 명의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면서 재단과 인연이 되었는데,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유명 인사들의 봉사와 나눔이 널리 알려져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1998년 어린이재단 홍보대사가 되었다.

당시 그 일을 담당했던 필자는 그 인연으로 이후 이홍렬씨의 여러 활동을 함께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 뱅크이자 기획 전문가였던 그는 재단의 초기 기획안에 풍성함을 더해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좋은 예가 ‘이홍렬의 樂樂페스티벌’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게 콘서트와 경매를 함께하면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11년째를 이어오고 있고, 그와 인연이 있는 많은 가수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출연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나 나눔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부특강’은 올해 감동적인 100번째 강의를 했다. 이 강의를 통해 나눔과 친해지고 동참하게 된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이홍렬씨의 버킷리스트였던 ‘국토순례’다. 그는 이 개인적인 미션에도 나눔을 연결해, 먼 거리에 있는 학교를 매일 몇 시간씩 걸어다녀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생각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한 달여를 걸었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으로 아프리카 최빈국 남수단 아이들에게 통학용 자전거 2천600대를 선물했다.

이홍렬씨는 언제나 한결같이 재단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쉽고 재밌게 봉사와 나눔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이고, 진지하고, 유쾌한 그의 말에 이끌려 나눔에 동참하게 된다. 올해로 무려 만 30년, 그 자신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나눔 뿐만 아니라 그의 활동을 통해 재단과 함께한 많은 사람들의 나눔의 가치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홍창표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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