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곤(40)이 술에 취한 30대 남성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7일 오전 1시경 용인의 한 호프집 앞에서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돼 남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오전 2시까지 경찰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받고 치료를 위해 분당 서울대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A씨 등의 주장에 따라 주변 CC 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곤이 A씨 등의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해 거절했다가 폭행 시비가 생긴 것"이라며 "이태곤과 A씨 등 사이의 쌍방 폭행인지, 아니면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 것인지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폭행을 가한 A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 후 드라마 '황금물고기', '광개토대왕', '잘 키운 딸 하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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