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생수영장 천장 ‘와르르’ 수영장 붕괴원인 ‘부실시공’
인천시 학생수영장 천장 ‘와르르’ 수영장 붕괴원인 ‘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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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감식 스펀지 습기 무방비
수증기로 하중 못견디고 무너져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인천시 학생수영장 천장 붕괴 사고는 부실시공이 원인인 것으로 결론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안에 있는 인천시 학생수영장 천장 붕괴 사고 정밀감식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과수에 감식결과 이번 천장 붕괴사고는 시공사가 천장 안쪽에 스펀지(연질 우레탄)를 두고 밖에는 철판을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틈새에 수증기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시공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발생했다. 틈새 사이로 수영장 수증기가 들어가 스펀지에 쌓이면서 하중이 늘어났고 결국 철판이 이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실시공으로 인해 수영장 수증기가 철판 틈새로 들어가 그 안에 있던 스펀지에 쌓이면서 무거워졌고 결국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원인이 부실시공으로 밝혀짐에 따라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등을 소환해 건축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학생수영장의 천장 내장재가 붕괴했다. 이번 사고는 학생들이 오전 수업을 끝내고 탈의실로 옷을 갈아입으려고 들어간 지 5분 만에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수영장은 인천 지역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천장이 무너지자 탈의실에 있던 동인천중 11명, 상인천중 6명, 구월서초 8명, 상아초 3명 등 학생 28명은 곧바로 긴급 대피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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