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한창석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위원회 위원장
[문화인] 한창석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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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부흥 이끈 나혜석예술제 국가대표 문화예술축제로 키울 것”
“행궁동을 떠나 수원을 대표하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키워가겠습니다.” 한창석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위원회 위원장의 말이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나혜석예술제)는 선각자 나혜석을 기리고자 2009년부터 행궁동 나혜석 생가터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수원 화성이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개발이 제한되면서 행궁동이 심각한 침체 현상을 겪자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 기획했다.

한 위원장은 “개발이 제한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동네는 하루다 다르게 어두워져 갔다”며 “마을을 살리기 위해 기획했던 것이 바로 나혜석예술제였다”고 회상했다.

주민들은 나혜석이 태어난 4월28일에 맞춰 이틀동안 역사ㆍ문화ㆍ예술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위원회를 구성하고,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그도 행궁동 통닭거리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첫 해는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소통하는 작은 마을 잔치에서 시작했다”며 “모두들 생업을 이어가면서 행사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직접 예술제을 이끌어 왔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축제가 시작된 이후 마을은 다시 생기를 되찾았고, 젊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한회 한회 축제를 진행할 수록 주민들의 호흥도는 물론,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이 다시 행궁동을 찾았다”며 “이제는 그 규모도 상당해 졌다”고 자랑했다.

올해는 지난달 28~29일 나혜석 생가터를 중심으로 행궁동 레지던시, 대안공간 눈 등에서 열렸다. 나혜석을 조명하는 전시, 교육, 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나혜석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한 전시도 개최했다. 그간 열렸던 나혜석예술제의 결과보고서는 물론 현장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나혜석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가터를 중심으로 나혜석에 대한 자료를 모아 건립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기부금을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다르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행궁동을 넘어 수원 전역으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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