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축제는 시작됐다” 수원을 즐겨라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축제는 시작됐다” 수원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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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 맞춰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안성 바우덕이·무예24기 전통공연부터
아프리카 음악·프랑스 캉캉 등 다채 수원월드컵경기장 지구촌 축제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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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 재능들의 한마당, ‘2017 FIFA U-20 월드컵’이 개최중심도시 수원을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진행되는 U-20 월드컵은 FIFA에서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큰 행사다. 

특히 수원에서는 U-20 월드컵과 함께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원세계문화축제’가 마련돼 월드컵 열기를 한층 드높인다. 

한국 대 잉글랜드전을 비롯해 결승전 등 수원에서 경기가 열리는 엿새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축구도 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수원세계문화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 6일간의 축제, ‘오감만족’ 공연 풍성
수원에서는 5월21일(일) 남아공 대 일본전을 시작으로 24일(수), 26일(금), 31일(수), 6월5일(월), 11일(일) 등에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수원세계문화축제는 이날들에 맞춰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일자에 따라 다름) 각양각색의 공연을 비롯해 복식체험, 페이스페인팅, 수원문화홍보,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공연은 ‘세계문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무대로 준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리는 21일에는 콩고, 아이보리코스트,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연합 뮤지션으로 구성된 그룹 ‘스트롱 아프리카’가 신명나는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일본과 우루과이 경기가 열리는 24일에는 일본 유학생들로 구성된 ‘카프’의 공연을 비롯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맞붙는 26일에는 멕시코의 전통음악 마리아치가 귀를 즐겁게 한다. 미국 재즈(26일), 프랑스 캉캉(31일) 등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와 오감을 일깨우는 ‘난타’ 공연, 프리스타일, 댄스, 국악 공연 등은 모든 일자에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결승전이 열리는 11일에는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는 아이돌 걸그룹 ‘라붐’과 ‘립버블’이 매력 넘치는 K팝 무대를 꾸민다.

■ 정조대왕거둥행사·남사당 풍물 등 ‘한국의 것’ 주목
‘수원세계문화축제’에서 우리의 전통이 빠질 수 없다. 먼저 수원을 대표하는 역사적 ‘아이콘’인 정조대왕의 거둥 모습을 재현하는 ‘정조대왕거둥행사’가 매 행사 때 진행된다. 취타대와 함께 장용영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인자한 모습의 정조대왕이 행차한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고, 옛 우리나라의 전통을 세계인들 앞에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둥행사가 끝나면 정조대왕 시절 관군이 익혔던 24가지의 궁중 기예인 ‘무예24기’ 시범이 펼쳐진다. 한·중·일 동양 삼국 무예의 정수를 모아 정립된 무예24기는 1천여 개의 다양한 동작을 바탕으로 절도 있고 화려한 몸놀림을 뽐낸다.

8강전이 펼쳐지는 6월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가 신명나는 한 판을 벌인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에 장터와 마을을 떠돌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해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으로 손꼽힌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풍자와 해학 가득한 꼭두각시놀음·가면극 등은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을 비롯해 현대와 전통을 결합한 창작무용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최신아 예술단’(21일·26일)과 ‘다올무용단’(11일)의 색다른 전통춤 공연이 펼쳐져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만방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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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나라’ 프랑스 최고의 뮤지컬·서커스 만날 기회
이번 수원세계문화축제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최고의 뮤지컬 실황 공연과 서커스가 상영되는 것. 가장 먼저 16강 경기가 열리는 31일에는 ‘아더왕의 전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설 속의 왕인 아더왕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아더왕의 전설’은 프랑스 현지 공연을 단순한 실황 중계 녹화 개념이 아닌 기술력과 연출력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대, 현대적이고 세련된 음악,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8강전이 펼쳐지는 6월5일에는 ‘바스티유의 연인들’이 찾아온다. 지난 2013년 프랑스의 권위 있는 시상식 ‘Le Globes De Cristal’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수상한, 프랑스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혁명의 불길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립된 진영에 선 두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U-20 월드컵의 피날레, 결승전이 치러지는 6월11일에는 프랑스 아트 서커스 ‘오디세오’가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세계 각지에서 공수된 다양한 말과 곡예사를 비롯한 50여 명의 아티스트의 교감을 토대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환상적인 아크로바틱을 비롯해 공중곡예, 텀블링, 아프리카 토속춤 등 화려한 기술로 꾸며져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승리를 외치자” 하이라이트 ‘플래시몹’
5월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대 잉글랜드전이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우리나라로선 매 경기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특히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재능들에 맞서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맞춰 수원세계문화축제에서는 한국 대표팀에 기를 불어넣어 줄 ‘플래시몹’ 이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오후 6시55분부터 40여분간 수원시립합창단이 부르는 대표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에 맞춰 힘찬 응원을 펼친다. 플래시몹을 결합한 청소년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한국NGO레인보우’에서 연출을 맡고, 외국에서 먼저 명성을 얻은 일렉트로닉 밴드 ‘제이모닝’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즐거운 응원문화를 선도한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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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한국NGO레인보우 대표
“태극전사들 선전 기원… 깜짝 플래시몹 기대하세요”

이번 수원세계문화축제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연출하는 곳은 한국NGO레인보우(대표 김선영)다. 청소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인 한국NGO레인보우는 그간 플래시몹을 접목한 다양한 청소년 문화 캠페인을 시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간 쌓아온 플래시몹 노하우를 이번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들의 승리를 위해 아낌없이 쏟아낸다.

한국NGO레인보우의 시작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른 아이들도 내 아이처럼 키우자”는 소명에 광명시 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회장 20여 명을 주축으로 설립된 ‘광명교육포럼’이 시발점이 됐다. 진로진학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 재능기부릴레이, 플래시몹을 이용한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청소년·학부모들의 호응 속 2015년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지금의 한국NGO레인보우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는 이름에 걸맞게 빨강-생명사랑 캠페인, 주황-성폭력예방캠페인, 노랑-학교폭력·사이버폭력예방캠페인 등 7가지 색마다 테마를 잡아 ‘무지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7년째 임원진·회원들의 사비와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김선영 대표는 “모든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다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플래시몹 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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