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로만 보던 무림고수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제보 영상 속에 한 남자가 손바닥을 펼치자 사람들이 뒤로 넘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풍을 쏘는 남자가 살고 있다는 춘천으로 향한 제작진. 수소문 끝에 한 공원에서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에게 그는 직접 장풍 시범을 보여주겠다며,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는데. 다섯 명의 시민을 앞에 두고 두 손바닥을 활짝 펼쳐 무언가 쏘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장풍 도사.
그런데 그때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무언가를 느꼈다며 놀라움을 표현하는데. 과연 시민들은 장풍을 맞고 쓰러진 것일까?
수련과 생활을 하는 공간으로 들어선 남자는 갑자기 화분의 상추를 향해 무언가 쏘는 듯한 동작을 시작한다.
상추에게 좋은 기를 나눠주기 위함이라는데. 태권도부터 합기도, 중국무술까지 총 44단에 이른다는 남자는 평생을 기공 수련에 몰두했다.
하루 24시간, 한 시도 쉬지 않고 기공 수련에만 빠져 사는 그는 한 가지 목표가 있다고 한다.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오늘도 수련을 멈추지 않는 그의 기막힌 도전을 함께해본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73회는 2일(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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