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성황리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성황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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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년째 맞이한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란 의미로,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 모인 세계 유수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번 공연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대상 수상으로 이끈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았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50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의 감미로운 플루트 연주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싸르스키가 를 연주해 섬세하고 웅장한 멜로디에 1,330석의 관객들은 감동의 마음을 박수로 화답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솔리스트 우태직은 짧지만 강렬함이 돋보인 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이수연은 섬세하고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는 ‘피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유쾌하면서 화려한 기교와 더불어 맑은 울림이 예쁜 종소리를 묘사하였다.

이어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남성 중창 무대를 선보였다. 코믹하면서도 각 파트의 화음이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 남성과 여성 중창은 신나는 멜로디와 춤사위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는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4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를 연주하였다. 어두운 화음과 깊숙한 베이스음이 교대로 울려 퍼졌고, 장중하고 아름다우며 특히 러시아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가곡 <섬집아기>, <청산에 살리라>를 비롯해, 베토벤의 등을 불러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박진영은 <우리 주께 감사>를 앵콜로 노래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음악가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나타내기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 음악가들은 신앙을 하듯 악기를 대하는데 서로서로 마음이 흐르기 위해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아들이 아버지를 귀하게 여기면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콘서트 ‘스바보드나’는 수익금 전액을 청소년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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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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