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토요휴무제 연장근무 ‘불합리’
연천/토요휴무제 연장근무 ‘불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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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여가 선용과 밀도 있는 근무를 전제로 한 토요휴무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4일 연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쉬고 대신 매월 4주동안 매주 월요일은 1시간씩 연장 근무하는 방식으로 토요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매주 월요일의 경우, 일부 공무원들은 거의 할 일이 없거나 주민들의 민원 접수도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들어 건축 인·허가나 영업신고, 진정 등 유기한 민원은 지난달말까지 2천700여건에 이르고 있으나 월요일 오후 6시 이후에 접수된 민원은 1건도 없는데다 토지대장이나 지적도, 도시계획확인원 등 즉결민원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은 사무실마다 한산한 분위기로 일부 격무 부서만이 잔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공무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주 44시간 근무시간을 지켜야 하는 규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무원 이모씨(40)는 “국가경제를 좌우하는 에너지문제와 관련, 연장근무로 인한 각종 전산기기 사용과 전등에 소요되는 전기량은 전국적으로 추산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양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토요휴무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의 근로시간이 주 44시간으로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국회에 관련 법규 개정(안)을 상정했다”며 “법률이 통과되면 월요일 연장근무는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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