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침] 인천 관광의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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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천에 놀러가고 싶은데 어디를 가면 좋겠어?”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어려운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우리는 인천의 관광 현주소를 살펴보고 관광지로서 인천을 추천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인천은 TV에 자주 등장하는 계획도시 송도를 비롯 외국인의 내왕과 무역을 허용한 개항장, 최근 ‘무한도전’ 촬영지로 활용된 월미도와 강화도 석모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168개의 섬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의 78.0%(2016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가 서울을 방문지로 택하여 인천을 출입국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민의 국내여행 장소로 인천은 17개 지자체 중 11위(2016년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내·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지로서 인천을 선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첫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둘째 인천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 셋째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수용태세 개선을 제안한다.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자원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지역만의 고유문화도 체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하고 지역의 삶에 밀착된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인천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더 나아가 인천 시민의 관광 향유권을 강화하는 방안이기에 인천을 가볼만 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2016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추세가 뚜렷하다. 해외 관광객 67.4%가 개별여행 관광객이고 74.1%가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입수한다. 이러한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추세와 기술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인천은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탈피해 인천의 관광 콘텐츠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여 인천 방문율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인천 관광이 즐겁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2016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외국인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여행지에 대한 주요 정보원으로 가족과 친구 등을 활용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지 매력도, 대중교통, 숙박시설, 쇼핑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와 언어소통, 관광정보 등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관광 수용태세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원도심 등을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 노선 운영,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5대 거점(개항장, 송도, 강화, 영종, 섬·해양)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자본투입이 필요한 하드웨어적 요소 개선보다는 관광객 환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인 것이고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생활밀착형, 주민 만족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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