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무예전통 기획전 ‘무향(武鄕) 수원 상무전통을 잇다’ 7월 22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무예전통 기획전 ‘무향(武鄕) 수원 상무전통을 잇다’ 7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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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박물관기획전'무향(武鄕)수원상무전통을잇다'_2

“수원은 본디 무향(水原本武鄕)이다.”
<효종실록>에 남은 기록이다. 이처럼 수원은 옛부터 무예를 높이 받드는 상무 정신이 이어진 고장이다. 정조시대 조선 최강 군대 장용외영의 주둔지였고, 상주박씨·함평이씨·해풍김씨 등 명문 무인집안의 근거지였다. 조선 후기 서울·평양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무과 급제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의 무예 전통을 주제로 한 기획전 ‘무향(武鄕) 수원 상무전통을 잇다’를 오는 7월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의 무풍이 절정에 달한 시기인 조선 후기의 유물을 중심으로 서책과 어찰(御札), 그림, 사진 등 40여 점을 볼 수 있다.

정조시대 관군 무술 교본으로 쓰였던 종합 무예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원본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육군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을 선보인다. 지난해 북한이 무예24기에 대한 그림과 설명을 담고 있는 <무예도보통지>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조 때 편찬한 조선 최초 무예서 <무예제보(武藝諸譜)>는 조선 무예서 계보의 출발점이 됐다. <무예제보번역속집>, 사도세자가 만든 <무예신보>, <무예도보통지> 등으로 이어졌다. 정조의 유물과 어찰, 박유명·이창운·김수·김후 등 조선 후기 수원지역 무신들의 초상화도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의 활쏘기 모습을 담은 사진엽서, 1950년대 연무대 앞에서 수원시민들이 활을 쏘는 사진, 1980~2000년대 연무대 궁도대회 사진 등도 볼 만하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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