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의 좌충우돌 자동차 DIY] '바둑이'된 2007년형 뉴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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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판금 도색 DIY 도전 실패기_ 2. 셀프도색 손상부위 확인 및 정리작업

실패기 1편에 이어 이번에는 도색작업을 실제로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이번 내용 역시 실패 후기이다. 그러니 절대 필자가 한대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 셀프도색 손상부위 확인 및 정리작업

준비된 차량의 흠집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 셀프 도색 판금 작업을 진행해야 할 부위들 /조선용
▲ 셀프 도색 판금 작업을 진행해야 할 부위들.

부위별로 상태를 보면,

(1)번 위치 본넷 앞쪽 모서리 부분으로 기존 도장이 파이고 갈라져서 도장면이 떨어져 있다. 확대한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 본넷 앞쪽 모서리 손상부위 /조선용
▲ 본네트 앞쪽 모서리 손상부위.

도장면 손상이 갈라져 아래층이 보이고 아래층마저 까이고 조각나서 떨어져 나간 상태로 금속판까지 드러나 보인다. 위와 같이 떨여져 나가고 그 안에 또다른 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기존에 이미 본넷을 전체 도색 및 수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1번이 도장면 표층이다. *2번이 자동차 원래 도장편이고 *3번이 본넷 금속면이다.
 

(2) 본넷 중간 앞쪽 엣지 손상 부위이다. 

▲ 본넷 앞쪽 중간부분 엣지 손상부위 / 조선용
▲ 본네트 앞쪽 중간부분 엣지 손상부위.

본넷 엣지 부위로 결과만 먼저 밝힌다면 이 부분 복구가 제일 어려웠다. 해당부위는 최대한 기존 모양대로 판을 펴준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해당 부위를 펴줄 수 있는 PDR장비가 없어 복구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PDR 장비란, 자동차 도장면의 찌그러짐, 함몰 등과 같이 평탄하지 않은 부위를 평평하게 펴주는 장비들로 종류는 여러가지다. 슬라이딩 햄머, 웨일테일, 브릿지등 많은 장비와 재료들이 있다. 

본 내용은 일반 아마추어가 저비용으로 자동차 도색DIY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비와 재료로 작업을 진행했다.

 

(3) (4)번 운전석 도어 상단, 앞쪽 펜더 손상부위이다. 

▲ 운전석 도어 상단 손상부위 /조선용
▲ 운전석 도어 상단 손상부위.
▲ 운전석 앞쪽 휀다 손상부위 / 조선용
▲ 운전석 앞쪽 펜더 손상부위.

위 손상된 두 곳은 뽀족한 부분으로 길게 긁혀 도장이 손상된 부위로 도장면이 파이고 안 금속 판까지 보여 차주가 녹을 방지하기 위해 붓 펜으로 덧 칠해 논 상태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녹발생을 방지하려면 도색을 하기 전에 손상부위를 깔끔하게 손질해 주어야 한다. 깨끗하게 손질하는 방법은 1편에 준비물로 준비된 사포와 물분무기를 이용한다. 다행히 손상 부위 모두 녹발생이 심하지 않아 사포로 진행 할 수 있었다. 

손상부위 손질 작업은 준비된 사표 400방 -> 600방 순으로 손상부위의 도장된 페인트 및 빠대층까지 400방 사포를 이용하여 거칠게 갈아 낸다. 1차로 거칠게 갈아 낸 다음 600방 사포를 이용해 거칠게 된 면을 곱게 한번 더 갈아준다.  

사포작업 진행중에는 도장면과 사포에 분무기를 이용해 쉴새없이 물을 뿌려 주어야만 한다.  

사포질 작업 전과 작업 후의 상태는 아래와 같다.

▲ 본넷 작업부위 사포작업 전 후 /조선용
▲ 본넷 작업부위 사포작업 전 후.

본넷 손상부위는 사포질을 진행하다 우측에 돌빵으로 인한 손상이 2개가 더 발견되어 같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포질 작업을 하고난 부위를 보면 최종 도색 층, 원 도색층, 퍼티층, 금속판층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전에 이미 한번 수리했음을 볼 수 있다.  

본넷 앞쪽 엣지 부분 함몰된 부분은 PDR장비가 없이 엣지부분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두툼한 헝겁으로 감싸고 펜치를 사용해 펴주었다. 함몰된 부분은 추후 빠데(퍼티)로 매꾸어 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 앞 휀다 부위 사표작업 전 후 /조선용
▲ 앞 펜더 부위 사표작업 전 후.

앞 펜더 부분 작업부위이다. 사포작업이 완료된 우측 사진 중 아래 손상 부위를 보면 좌측으로 살짝 갈색이 보이다. 해당부위에 붓펜으로 녹방지를 했는데, 사포작업을 해보니 이미 녹이 발생해 있었다. 해당 녹부분은 사포질로 깨끗하게 갈아내 주어야 한다. 해당 녹이 있는 상태로 위의 작업을 진행하면 추후 해당 부위에서 도색면을 부글부글 거리면서 녹이 뚫고 올라와 해당 부위가 녹으로 구멍이 날 수 있어서다. 

▲ 운전석 도어 사포작업 전 수 /조선용
▲ 운전석 도어 사포작업 전 수.

운전석 도어 상단부분도 사포질로 손상부위 정리작업이 마무리 됐다. 손상부위 정리가 잘돼야만 이후 빠데(퍼티)작업을 할 때 적은 양을 사용해 굳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셀프도색 손상부위 도장면 빠데 및 평탄화 작업

도장면이 깨끗하게 정리되면 이제 도장면을 자동차 원래표면과 동일하게 복원작업을 진행해 보자. 도장면을 고르게 하는 복원작업은 빠데(퍼티)를 이용한다. 

▲ 마트에서 판매하는 빠데(퍼티) /조선용
▲ 마트에서 판매하는 빠데(퍼티).

첫 도색판금에 사용된 것으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빠데(퍼티)이다. 해당 제품은 2차 수정작업시에도 사용했는데 해당 제품도 자동차 판금용 빠데로는 부적합 했다. 재질이 조금 다른 빠데를 이용해 추가 작업을 해줘야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해당 빠데를 이용해 사포로 깔끔하게 정리한 도장면 함몰 부위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펴서 발라 준다.  

빠데 작업을 한 도장 상태이다.

▲ 본넷 빠데작업 후 상태 /조선용
▲ 본네트 빠데작업 후 상태

 

▲ 운전석 앞 휀더 빠데 작업 완료 /조선용
▲ 운전석 앞 펜더 빠데 작업 완료

빠데 작업은 빠데가 굳은 다음 다시 사포로 갈아내면서 자동차 기존 면과 평탄하게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도장면보다 위로 올라 오도록 발라 주어야 한다. 

▲ 운전석 도어 상단 빠데작업 완료 /조선용
▲ 운전석 도어 상단 빠데작업 완료

빠데를 모두 바른 다음에는 굳는 시간을 여유있게 기다려 주어야 한다. 위 사진은 빠데가 딱딱하게 잘 굳도록 하기 위해 히팅건을 이용해 가열하는 모습이다. 근데, 여기서도 실수를 하고 말았다. 빠데층이 두껍게 발라진 곳은 겉 면이 딱딱해져 다 굳은 것 같아 열처리를 하려고 히팅건을 사용했지만 속이 굳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 가열을 하게되면 속에 굳지 않은 부분에서 기포가 발생해 빠데층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마트용 빠데로 작업할 때는 꼭 충분히 굳는 시간(30분 이상)을 주는 등 여유있게 작업을 진행하는 게 좋다.  

빠대가 어느 정도 굳어지면 빠대층과 도장면층의 높이를 마추기 위한 사포작업을 진행한다. 사포작업은 이전 상처난 부분 정리 작업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400방 -> 600방 사포를 이용해 두툼하게 올라온 빠대를 기존 도장면과 높이가 같아지도록 열심히 사표질을 해준다. 

▲ 1000방 사포와 아방대 대용으로 사용한 도구 /조선용
▲ 1000방 사포와 아방대 대용으로 사용한 도구

이번 사포작업은 평탄화 작업이므로 꼭 아방대라는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필자는 아방대 대용으로 넙적한 플라스틱 판을 사용했는데, 실패 요인중 하나가 됐다. 아방대도 비싸지 않으니 도색작업 재료로 함께 준비해 두는 게 실패를 줄이는 요인이다. 

600방 사포질로 어느정도 도장면 단층을 평판하게 손질했다면 도장면을 한번 더 곱고 매끄럽게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는 1000방 사포로 도장면에 물사포질을 해준다. 물사포질이란 분무기에 물을 담아 도장면과 사포에 물을 뿌려가며 하는 작업이다.

 

# 도색작업을 위한 커버링 작업

▲ 본넷 물사포질 후 커버링 한 상태 /조선용
▲ 본네트 물사포질 후 커버링 한 상태

본네트 작업 부위에 물사포질 및 커버링을 한 상태이다. 도색을 조금이라도 연습했던 유경험자라면 실패의 길로 접어 들고 있음을 금방 알수 있다. 이는 2차 재작업 내용에서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 앞 휀다 운전석 도어쪽 물사포질 및 커버링 작업 후 /조선용
▲ 앞 펜더 운전석 도어쪽 물사포질 및 커버링 작업 후

앞 펜더 및 운전석 도어도 커버링을 했다. 위 사진 역시 커버링 상태가 어설프게 돼 있다. 실패를 하기 전까지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작업을 강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커버링까지 다하고 난 다음 빠데가 바른 부위 및 락카 도색이 올라갈 부위까지 1000방 사포로 도색이 잘 붙을 수 있도록 물사포 작업을 하여 멀쩡한 도장쪽을 살짝 갈아낸다. 

▲ 1000방 사포로 락카 도색전 도장면 작업 진행 /조선용
▲ 1000방 사포로 락카 도색전 도장면 작업 진행

1000방 사포로 본네트 쪽 빠데층과 도장면층을 정리해논 상태이다. 여기서도 실수가 나왔다. 역시 빠데가 완전하게 굳지 않은 상태에서 사포질을 해 깊게 파인 왼쪽 하단 부분은 도장면과 평탄하게 되지 않고 살짝 함몰되어 있다. 이외 옆에 돌빵으로 난 상처 부위 3곳은 손으로 만져봐서 단층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탄 작업이 곱게 잘 되었다. 
 

# 손상부위 도색작업 

도장면의 물기가 마르면 본격적인 도색 작업을 시작한다.  

도색 작업을 진행 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자동차 색상과 같은 락카페인트, 페인트색상이 잘 올라오고 도색이 잘되도록 하기 위한 프라이마, 마지막으로 도색한 부위에 광을 올리기위한 투명 락카이다. 

자동차에 뿌릴 페인트 색상은 꼭 생상 코드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동일 자동차 모델이더라도 년식, 출고년도에 따라 색상 코드가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색상코드로 칠을 하더라도 도색면이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출고될 때 색상에서 약간식은 변색되기 때문에 완벽한 색상으로 맞출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 '복가시'도장 기법으로 시각적으로 같은 색상으로 보이게 색상을 맞출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차 작업내용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 자동차 색상코드 확인방법 

자동차 색상코드 확인 방법은 아주 쉽다. 운전석 문을 열어보면 가운데 기둥 안쪽측면에 검은 판과 은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자동차 색상 코드 확인방법 /조선용
▲ 자동차 색상 코드 확인방법

위 사진은 작업을 진행한 뉴스포티지 차량의 자동차 제원 정보이다. 빨간 네모박스로 표시한 곳을 보면 '외장:S6' 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다. 본 차량의 외장 페인트 색상 코드는 'S6'이다. 

간혹 색상코드를 확인하였는데 마트에 가서 락카를 구매할 때 해당 코드가 없다면 다른 마트를 찾아 다녀야 한다. 그러나 본 내용은 실패기 이기 때문에 마트에 가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색상코드를 확인하고 준비한 프라이마와 차종과 색상코드가 맞는 락커이다. 

▲ 마트에서 구입한 프라이머, 락카 /조선용
▲ 마트에서 구입한 프라이마, 락카

마트에서 구매한 파라이마와 뉴스포티지용 S6 색상코드의 락카이다. 기아용으로 페인트명은 스테인실버로 표기되어 있다.  본 실패후기를 만들게 해준 주범 재료들이다. 

도색은 계속 진행됐다. 페인트가 잘 색상이 올라오고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장면에 프라이마를 과감하게 분사한다.  

▲ 도장면 프라이마 1차 도포 후 /조선용
▲ 도장면 프라이마 1차 도포 후

프라이마를 1차 도포한 후의 사진이다. 본 단계까지는 '대폭망'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2차... 3차 도포... 이렇게 3번을 뿌리고 말리는 시간 10분 작업을 한 후 도장면을 만져보았는데 프라이마가 뿌려져서 덮히기는 했는데 손바닥에 모래알같이 프라이마 가루가 묻어나왔다.

프라이마가 원래 이런건가 보다 하고 과감히 다음단계인 락카 도색을 진행했다. 

▲ 프라이마 도포 후 자동차용 락카 도색 1차 후 /조선용
▲ 프라이마 도포 후 자동차용 락카 도색 1차 후

자동차 S6 락카로 1차 도포를 한 상태의 사진이다. 1차 도포 후에 락카가 다 마른 후 손으로 도장면 상태를 확인해 보니 프라이마 도포한 상태와 동일하게 모래알 바닥처럼 거칠거칠했다. 락카 도색작업을 다시 강행... 2차, 3차 도포를 하고도 도장면 상태는 매끈한 면으로 되지 않고 도장면은 모래를 뿌려놓은 표면 그 상태 그대로였다. 

그래도 투명 광택역활을 하는 락카를 뿌리면 되겠지 생각하며 커버링을 제거 했다. 

결과는 대 폭 망!

커버링의 라인을 따라 도색한 페인트에 층이 생겼으며 뿌린 페인트 색상 역시 기존 자동차 도장 색상하고 전혀 달랐다. 더이상 작업 진행 상황 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었다. 실습삼아 실패해도 상관없다고 마루타로 차를 제공해주신 분께 너무나도 죄송했다.

실패한 결과물을 지우려 열심히 물사포로 닦아봤지만 잘 지워지지도 않고 제거 커버링 위치까지 덧칠된 프라이마와 락카를 지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실패한 결과물의 사진이다. 복구 하려고 물사포로 40%정도 벗겨낸 상태이다. 일명 도장실패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자동차가 바둑이가 돼버렸다.

 

셀프 도색DIY 실패한 본넷 결과물

▲ 자동차 셀프 도색DIY 본넷 실패 /조선용
▲ 자동차 셀프 도색DIY 본넷 실패

셀프 도색DIY 실패한 앞 휀다 및 운전석 도어 결과물

▲ 자동차 셀프 도색DIY 실패 앞 휀더 및 운전석 도어 /조선용
▲ 자동차 셀프 도색DIY 실패 앞 펜더 및 운전석 도어

위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오자 차를 맏겨주신 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필자 역시 민망하기 그지 없었다. 실패한 결과물을 복구하기 위해 다시 도색 집에 문의를 해보니 락카칠을 하다 실패한 경우 도색비용이 더 추가된다고 했다. 이미 잘못 칠해진 부분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추가 작업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를 했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일.  2주간의 셀프도색DIY에 대한 정보 수집 등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실패한 결과물에 대한 복원작업 및 재 도전기에 대한 내용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 

 

*실패의 원인 

1. 본넷 앞 엣지, 운전석도어 상단 함몰부위 최대한 미 복구

2. 도장면 평탄화 작업후 이물질 제거 작업 안함

3. 프라이마 도포후 평탄화작업 안함

4. 커버링 작업 단계적으로 진행 안함

5. 단계별 도포범위 계획 수립 안함

6. 도색 단계별 도장 테두리면 락카분진 제거 안함

 

*실패기 들어간 재료 

 1. 프라이마(1), 자동차용락카(2) : 1통당 약 8천원 * 3 = 24,000원

 2. 빠데(퍼티), 커버링, 사포 등 : 15,000원

   * 정확한 가격은 명시하지 않음. 

글ㆍ사진 = 경기일보 맥가이버 조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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