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 이시영, 탁월한 완급 조절 '웃기고 울리고'
'사생결단 로맨스' 이시영, 탁월한 완급 조절 '웃기고 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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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결단 로맨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영. MBC
▲ '사생결단 로맨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영. MBC
배우 이시영이 역경도 초긍정 에너지로 웃어넘기는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인아(이시영)와 승주(지현우)가 채무자와 채권자, 갑을 관계로 맺어진 가운데, 동거를 시작하는 파격 전개가 이어졌다.

인아는 꿈에 그리던 병원을 개업하며 행복한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뿐이었다. 승주가 세라(윤주희)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얻은 집 양도권을 들고 나타난 것.

아니나 다를까 근저당권까지 들먹거리며 2억 빚을 당장 갚지 않으면 집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선전포고를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여기서 이시영의 절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승주의 어이없는 행동에 분노를 터트리다가도, 이내 모든 사실을 알고 난 뒤 호소 태세로 전환해 어떻게든 집을 지키려고 하는 간절함을 리얼하게 그려내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는 물이 올랐다. 승주의 강압적인 청소 압박에도 집을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이를 꽉 깨물고 눈웃음을 치며 열심히 방충망 청소를 하는데 나섰기 때문. 입은 웃지만 살벌한 눈으로 디테일을 살린 열연은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힘겹게 개업한 병원이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거대한 꿈과 너무나 반대되는 현실의 괴리감에 지친 이시영의 어두워진 표정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픈 환자를 돈도 안 받고 봐주며 걱정해주는 모습에서는 진정한 의사다운 따뜻함이 묻어져 나왔고, 분노와 따뜻함을 오가는 리얼한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이렇듯 매회 고초를 겪는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인 열연으로 빚어내며 완성도를 확 끌어올리고 있는 이시영. 다음 회에서는 어떤 매력이 폭발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시영 주연의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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