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 '부코페'…김준호 "콘텐츠·공연장소 다양해져"
올해로 6회째 '부코페'…김준호 "콘텐츠·공연장소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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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 연합뉴스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 연합뉴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벌써 6회를 맞았다.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공연장소 등이 마련됐고, 전년보다 아웃도어 공연 비중도 높아졌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는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올해는 콘텐츠와 공연장소, 타깃 연령대가 모두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현재 에든버러, 멜버른, 몬트리올 등 해외 유명 코미디페스티벌의 경우 거점을 중심으로 열린다. 부코페의 경우 부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다음 공연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센텀시티 쪽으로 공연장을 집중했다.

김준호 위원장은 "어린이 공연부터 임하룡 선배님 공연까지 타깃 연령대도 다양해졌다"며 "부산시에서도 소극장 짓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아웃도어 공연 비중이 높아진다.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콘서트' 등이 야외에서 열린다.

김 위원장은 "올해 관객들과 함께 피부로 느끼면서 공연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길거리 곳곳에서 개그맨들과 공연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최대영 부집행위원장은 "이를 통해 관객 수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부코페 포스터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가 직접 디자인했다. 김 위원장은 "기안84는 박나래 씨 부탁으로 포스터를 그리게 됐다"며 "기안84가 등대 마스코트에 귀엽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TV코미디 프로그램의 침체로 유튜브나 소극장 공연 등으로 눈길을 돌리는 개그맨들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저도 구독자가 41만이 넘는 유튜버인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자기계발이 되고 팬덤이 형성된다"며 "최근 홍대에 생긴 'JDB 스퀘어'에서 공연했는데 유튜브를 보고 왔다는 다양한 연령대 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표를 많이 팔아서 개그맨들이 돈을 벌고, 다시 그를 통해 코미디를 재생산하는 구조가 되려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홍보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공연 장점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코너마다 전부 장르가 다르다는 점이다"며 "유튜브도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할 수 있다. 공연과 유튜브 개그맨에게는 모두 웃길 수 있는 터전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부코페에는 10개국 40개팀이 참가해 총 115회 공연을 펼친다. 코미디언 임하룡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코미디 디너쇼'를 열고 개그맨 정태호와 이현정이 출연하는 '그놈은 예뻤다', 김원효 박성호 이종훈 정범균의 '쇼그맨', 김기리 류근지 서태훈 김성원 송영길의 '이리오쇼' 등이 준비됐다. 해외에도 진출한 논버벌 코미디 퍼포먼스 팀 '옹알스' 공연도 펼쳐진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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