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부터 패션모델까지 ‘진짜 멋쟁이’ 다 모였네… 경기북부청 ‘이색 경력 경찰관’ 소개
작가부터 패션모델까지 ‘진짜 멋쟁이’ 다 모였네… 경기북부청 ‘이색 경력 경찰관’ 소개
  • 박재구 기자 park9@kyeonggi.com
  • 입력   2018. 10. 25   오후 8 : 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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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署 서금희, 시인·암벽등반 활약
마두지구대 엄진영은 8년간 런웨이
베테랑 색소폰 연주자 등 경력 ‘다양’

사진 왼쪽부터 8년간 패션모델로 활동했던 엄진영 순경, 색소폰 연주자 손영재 경위, 에세이집 출간 및 암벽등반을 취미로 한 서금희 경정, 태권도 시범단 출신 임현섭 순경.
사진 왼쪽부터 8년간 패션모델로 활동했던 엄진영 순경, 색소폰 연주자 손영재 경위, 에세이집 출간 및 암벽등반을 취미로 한 서금희 경정, 태권도 시범단 출신 임현섭 순경.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73회 경찰의 날’(10월21일)을 맞아 이색 경력의 경찰관 5명을 소개했다. 작가, 색소폰 연주자, 태권도 시범단, 모델, 피트니스 대회 입상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이색적인 경력이 눈길을 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파주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서금희 경정(55)은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최초 여성 조사관’으로 여경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서에서 후배들이 보직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물꼬를 텃다. 

특히 서 경정은 지난 2016년 에세이집 ‘무궁화 꽃을 피웠습니다’를 출간했고, 현재 시인 및 시낭송 지도자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시낭송 강의를 나가는 등 문학적 재능을 뽐내고 있다. 이 외에도 10여 년 전부터 암벽등반을 취미로 삼아, 봄ㆍ가을 시즌이 다가오면 산으로 향해 체력단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서 경정은 “11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낭송 무료특강을 준비 중에 있다”며 “시낭송 교육을 위한 교재도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손영재 경위(44)는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색소폰 연주자다. 손 경위는 양로원 연주 봉사, 동두천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작은연주회도 여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수사과 윤지원 경사(33)는 ‘제1회 남양주시장배 피트니스 대회’ 스포츠 모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몸짱’이다. 윤 경사는 경찰청 무도대회 태권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평소에 태권도로 몸을 단련하고 있다.

8년간 패션모델 생활을 하다가 경찰관으로 변신한 직원도 눈에 띈다. 모델과를 전공한 일산동부서 마두지구대 엄진영 순경(34ㆍ여)은 슈퍼모델 대회 참가를 계기로 패션모델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꿈인 경찰관에 대한 미련이 남아 경찰공무원에 도전, 지난해 결국 꿈을 이루게 됐다.

일산동부서 중산파출소 임현섭 순경(29)은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출신으로 K-POP과 태권체조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공연을 펼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색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봉사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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