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도망 "아무도 신경 안 써…3개월 간 사라져"
김수미 도망 "아무도 신경 안 써…3개월 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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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채널A
▲ 채널A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채널A
배우 김수미가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도망갔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수미는 '전원일기'에 일용 엄마가 사라졌던 3개월에 대해 밝혔다.

김수미는 "그 일용 엄마 역할이 나와도 되고, 안 나와도 되는 역할이었다. 이를 우리 업계에서는 깍두기라 한다. 일용 엄마한테는 아무 신경을 안 썼다. 첫 녹화 때 대사 한마디였다. '일용아, 해가 중천에 떴는데 빨리 일어나라' 한마디였다"고 운을뗐다.

그는 "그걸 스물아홉 살 때니까 그냥 내 목소리로 하면 아무 매력이 없다. 그때는 흑백이었으니까 분장보다 목소리를 바꿔야 되겠다 싶더라. 목소리를 바꿔서 대사를 했고 그렇게 깍두기가 주연을 했다. '전원일기'에서 이연헌 피디가 부조정실에서 내려왔다. '수미야, 너 이 목소리 네가 연구했냐'고 하더라. 이거 대박이라고 하시더라. 어차피 망가진 거 확실하게 망가지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용 엄마가 사라졌던 3개월이 있다. '전원일기' 녹화 당일에 도망간 적이 있다. 3개월 출연 안 했다. 제주도로 도망갔다"며 "그 당시 그렇게 도망갔는데 '조용필 TV쇼'에는 또 출연했다"고 했다.

그는 "제작국장이 '전원일기' 배역 없앤다고 해서 '없애세요. 전 안 해요' 했는데 김혜자 선생님이 '일용이네 집을 없앤다고 한다. 그러면 너로 인해서 박은수 씨하고 일용이 처는 월급 타듯이 출연료를 받는데 네가 두 집안의 생계를 끊는다'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바짝 들어서 바로 전화했다. '국장님 저 출연하겠습니다'고.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잘 모르더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네 번째 에세이 제목이 '난 가끔 도망가고 싶다'다. 난 한다. 난 하고 있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거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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