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안성농업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수립, 연합마케팅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시장, 시의원, 공무원, 농업인, 농협 조합장, 학계전문가 등 200여명이 국·도·시비 3천500여만원을 들여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혁신위원회 워크숍을 열었다.
그러자 시가 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해로 정해 놓고도 관내지역을 배제한 채 타 지역에다 수천여만원을 들여 혁신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지역경제를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모씨(46·영동)는 “관광, 문화 등 경제이익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타 지역에서 사용한 것은 지역경제를 저해시키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내 너리굴마을, 레이크힐스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면 200여명 중 100여명은 집으로 귀가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방지차원에서 타 도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올해를 각종 시책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의 해, 고객중심의 행정의 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생력 제고의 해로 삼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안성=
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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