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단지 개발문건 곳곳 유출
송정단지 개발문건 곳곳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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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 이어 송탄·안중 부동산서 나돌아

<속보>안성시로부터 송정산업단지 민간개발 업체로 선정된 C산업이 부지를 부동산에 매각·의뢰(본보 13일자 1면)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개발문건이 평택시 안중·포승·송탄 일대 부동산에 유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C산업 이용배 대표(63)가 “매각·의뢰된 관련 서류들은 신원미상 인물의 사무실 침입으로 서류를 도난 당했거나 건설업자 방문에 의한 유출”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장모씨 등 토지주 10여명은 13일 안성시 서운면 송정리 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평택시 포승면에 이어 송탄·안중지역 부동산에서도 관련서류를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토지주들은 이어 송탄 H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회수한 송정산업단지 사업계획서, 개요, 안성시 공문, 경기도지사 명의인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서, 경기도고시, 토지이용계획표, 사진, 도면 등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이들 토지주들은 또 송정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묘장 이전에 의한 대필 서류 조작과 지구지정승인에 따른 개발연장, 주민공청회 및 공무원 현장답사 미흡, 업체의 토지수용 협박 등의 또다른 문제를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C산업 이 대표는 이날 “송정산업단지 개발서류가 부동산에 공공연히 살포된 것은 토목공사 견적서 제출에 의한 것이거나 신원미상의 누군가가 부동산에 유출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 각종 서류가 보관돼 있던 사무실 손잡이 문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었다”며 “이 때 서류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도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몇달전 공인중개사 1명이 사무실로 찾아와 부지를 팔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했던 만큼 부지를 팔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토지매수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을 포기하려 하자 일부 토지주들이 토지사용 승낙서까지 작성해주며 끝까지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해 현재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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