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도로 방치 흙먼지 풀풀”
“파손도로 방치 흙먼지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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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보개면 일원 산림 1만8천여평의 채석허가를 받은 S업체가 마을 주민들에게 도로 사용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파손된 지방도 306호를 1년여동안 방치하면서 비산먼지 등을 발생시켜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시와 주민, S업체에 따르면 S업체는 지난 1998년 안성시 보개면 신안리 7 일대 1만8천여평 부지를 시로부터 채석허가를 받아 남풍리 하남부락에서 상남마을을 잇는 농어촌도로를 사용하며 연말까지 골재 채석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 현장에서 골재를 운반하는 25t 덤프트럭들이 남풍리 하남과 상남을 잇는 길이 약 1㎞의 농어촌도로를 이용, 차량 무게로 인해 도로 수십 곳이 부분적으로 파이거나 파손됐고 도랑과 연계된 도로 옹벽부분이 약 15㎝가량 벌어진 채 붕괴됐다.
김모씨(46·하남마을)는 “하우스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데 대형 덤프트럭들로 흙먼지가 하우스 위를 덮어 작물 피해를 입었다”며 “심지어 8개월된 어린 아이가 경기를 일으켜 시내로 이사까지 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행정기관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는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뒷짐만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측은 사업 당시 마을대표를 통해 주민들에게 도로보상비로 400여만원씩 지급, 사실상 도로를 매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파손된 도로에 대한 민원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살수차 고장으로 먼지를 억제할 수 없으며 도로 파손으로 인한 민원도 없는 만큼 주민 몇명이 돈을 요구하기 위해 민원을 제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단 한번도 도로 파손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적이 없었다”며 “경기도가 관리하는 도로지만 마을 진입로여서 시가 보수해 주는 것이 마땅한 만큼 부분적인 것은 시에서 보수하겠다”고 밝혔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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