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정상훈·진애자 ‘월계관’
풀코스 정상훈·진애자 ‘월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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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북경까지 제4회 경기마라톤
■풀코스 정상훈·진애자 ‘월계관’
각각 2시간33분38초·3시간02분36초 첫 우승 男하프 김용택 1위·10km 마크 보이어 4연패
정상훈(26·위아㈜), 진애자씨(48·대구시 읍내동)가 마라톤 축제한마당인 제4회 경기마라톤대회 남녀 풀코스에서 나란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정상훈씨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 병점 4거리를 경유해 봉담읍-성균관대를 순환하는 남자 풀코스(42.195㎞)에서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2시간33분38초를 기록, 팀 동료 오정근씨(28·2시간36분55초)와 원동철씨(33·2시간39분11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풀코스의 진애자씨도 3시간02분36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 김정옥씨(51·광주시 오포읍·3시간04분51초)와 정기영씨(49·대전시 장래동·3시간13분18초)를 제치고 역시 첫 월계관을 썼다.
21.0975㎞를 달린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김용택씨(28·위아㈜)가 1시간11분07초의 호기록으로 같은 팀 이동길씨(31·1시간11분14초)와 김영석씨(32·1시간12분20초·이상 위아㈜)의 추격을 뿌리치며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에서는 이정숙씨(41·천안시 와촌동)가 1시간22분51초로 심인숙씨(39·서울 구의동·1시간26분23초), 서정희씨(38·경주시 외동읍·1시간27분20초)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이방인’ 마크 보이어(33·뉴질랜드·서울국제학교 교사)가 32분52초를 마크, 여흥구씨(52·기아자동차 화성공장·33분28초)와 이병효씨(34·파주읍 향양리·33분49초)를 제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자부 10㎞에서는 김윤경씨(39·안성시 공도읍)가 39분19초로 조수희양(13·수원시 탑동·40분51초)과 윤은주씨(38·서울 천호2동·41분16초)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건강 코스인 5㎞에서는 남자부 전영남씨(21·용인대 격기학과)가 17분25초로 장영석씨(45·수원시 율전동·17분34초), 조규성씨(45·서울 신림4동·17분39초)를 제쳐 우승했으며, 여자부 조수하양(12·과천 문원초)은 20분43초로 한정애씨(40·고양시 고양동·23분01초)와 김부순씨(41·울산시 성안동·23분29초)를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특별취재반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
▲취재반장=황선학 체육부장 ▲취재=조한민 우승오 배성윤(이상 제2사회부) 고영규(사회부) 조영달(경제부) 김대현(사회부) 박노훈(문화부) 최용진(사회부) 박수철(경제부) 최원재(체육부)기자 ▲사진부=전형민부장 김시범 장용준 조남진 전두현기자

■프·로·필/풀코스 男 우승 정상훈씨
초반부터 단독 선두 유지 오랜만의 우승…기쁨 두배
“각종 대회에 출전해 줄곧 2·3위만 기록했는데 오랫만에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쁩니다”
지난 3월 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팀 동료 도나티엔(케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이번 경기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33분38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정상훈씨(26·위아㈜).
출발이후 5㎞ 지점부터 단독선두로 치고나간 정씨는 줄곧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외로운 독주를 벌인끝에 1위로 골인해 조금도 지친 내색없이 운동화 끈을 고쳐맺다.
전남 광양 옥곡초 5학년때 육상에 입문해 800m와 1천500m에서 활약을 펼쳤고 옥곡중을 거쳐 광양실고에서 중장거리 선수생활을 마감한 정씨는 군대를 제대한 2004년 취직 자리를 알아보던중 마라톤과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위아㈜에 입사하게 됐다.
마라톤 입문이후 첫 풀코스 대회인 2004년 중앙마라톤대회에서 생애 최고 기록인 2시간23분44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히 20분대 초반의 기록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 다소 저조했던 것은 경쟁 상대 없이 독주가 계속됐고, 한달여전에 치룬 풀코스 대회에서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몸이 다소 무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 같이 창원종합운동장 트랙과 숙소에서부터 창원대까지 갔다오는 15~20㎞의 거리를 달리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팀내 라이벌인 도나티엔 선수를 능가하는 2시간20분대 이내의 기록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풀코스 女 우승 진애자씨
친정아버지 쾌유빌며 달려…입문 4년째·풀코스 26번 완주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자해 너무 기쁩니다. 코스 내내 병상에 계신 친정 아버지의 쾌유를 빌며 뛰었습니다”
제4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에서 3시간2분36초로 당당히 우승한 진애자씨(48·대구시 읍내동)의 우승소감.
진씨는 “지난 해 경기마라톤 여자 풀코스에서 2연패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 한 김정옥씨(53)와는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자주 만나 친분을 나누고 있는 언니, 동생 사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김씨에 뒤질줄 알았는데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진씨가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것은 불과 4년전.
취미생활로 시작한 조깅이 마라톤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며 전국의 마라톤대회에 출전, 매번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정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짧은 경력에도 불구 벌써 26번의 풀코스 완주를 자랑하며 지난 2004·2005 경주마라톤 대회 여자 풀코스 2연패, 지난 2003년 동아마라톤 여자 풀코스 4위 등 나이가 들면서도 참가 대회마다 향상되는 실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진씨는 16㎞ 지점에서 2위를 차지한 김씨가 차고 나가면서 차이가 벌어져 고비를 맞았으나 30㎞ 지점에서 김씨를 추월하면서 우승을 확신,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한편 하프코스에 출전했던 남편 임연섭씨(51)는 먼저 도착해 결승선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부인 진씨를 기다리다 모습이 멀리 보이자 마중까지 나가 함께 뛰어 들어 오는 부부애를 과시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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