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로 영문표지판 “뭡니까, 이게”
성남 도로 영문표지판 “뭡니까,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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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에 설치된 도로 표지판의 영문표기가 오류 투성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고석우’라는 한 누리꾼은 최근 성남시 홈페이지에 ‘일부 교통표지판의 영문 표기가 어법에 맞지 않아 100만 거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확인한 결과, 수정구 신흥3동 동사무소를 알리는 영문표기가 ‘shinheung-3dong Office’로 표기돼 있었으며 팔각정길 표지판의 ‘정’자도 ‘ch’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러나 신흥동의 ‘신’자는 ‘sh’가 아닌 ‘s’로, 팔각정의 ‘정’자는 ‘ch’ 아니라 ‘j’로 표기해야 하며 성남로의 ‘성’도 ‘seong’로, 시민로에서 ‘로’의 ‘ro’는 ‘no’로 표기해야 옳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답글을 통해 “귀하의 지적에 대해 조사결과 표지판의 영문표기는 2000년 7월7일 개정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재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답글을 지켜본 변모씨(29·여·수정구 신흥동)는 “성남로의 ‘성’은 법 개정 이전 표기법이고 끝의 ‘로’는 법 개정 이후의 표기법인 ‘no’를 따른 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시민들이 던지는 조그마한 문제 제기에도 형식적인 답변만 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갑다”고 지적했다./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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