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성적조작·금품수수… 비위로 얼룩진 경기교육
성매매·성적조작·금품수수… 비위로 얼룩진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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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등 ‘性비위’ 교원 최근 3년간 73명
평택 한 학교에선 올해만 성추행 교사 10여명 파면·해임

성적조작에 금품수수, 성매매까지 경기교육의 총체적 난맥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성희롱ㆍ성추행 등 ‘성 비위’를 저지른 경기도 교원이 7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성폭력 사건 발생 학교 현황(교직원)’ 자료에 따르면 학생, 교직원, 일반인들을 상대로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해 징계를 받은 교원은 2016년 31명, 지난해 25명, 올해 17명 총 73명으로 집계됐다. 비위 내용은 강제추행, 성희롱을 비롯해 준간강미수, 성폭력, 심지어 성매매, 몰카, 음란물 제작ㆍ배포 등으로 비위 정도에 따라 감봉, 정직, 해임,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

고양시의 한 공립학교 교사는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지난해 3월 파면됐고, 성(性)과 관련된 부적절한 언행을 한 포천시의 한 사립학교 교사는 2016년 1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성 비위’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성범죄·금품수수·성적조작·학생체벌 등 무거운 비위 행위에 해당하는 교원 ‘4대 비위’도 총 127건으로 집계됐다.

20일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4대 비위(금품수수ㆍ성적조작ㆍ성범죄ㆍ상습적 학생체벌)자 명단(2016~2018년)’을 보면 교사, 교감, 교장, 행정직 등이 수행평가 성적조작, 시험문제 유출,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공금횡령, 학생 폭언ㆍ폭행, 겸직허가 위반, 학생인권 침해, 선거개입, 허위출장, 여비 부당수령 등을 위반해 견책, 감봉, 강등, 해임 등의 징계처분을 받았고, 총 19명이 파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평택 18건 ▲성남 15건 ▲고양 11건 ▲안산ㆍ구리남양주 10건 ▲화성오산 9건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도내 1위를 차지한 평택교육지원청의 경우 모 사립학교에서 학생 성희롱 및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 10여 명이 올해 한꺼번에 파면ㆍ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황대호 의원은 “이번 자료를 수치를 봤을 때 교원들의 성 인식 개선을 위한 성교육이 더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신체 접촉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 부분도 굉장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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