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김포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들다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김포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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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진객 재두루미

겨울의 귀한 손님 재두루미 올해도 김포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들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ㆍ이하 야조회)는 지난 해 보다 20여일 늦은 지난 18일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재두루미 가족이 날아왔다고 20일 밝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으로 지정된 새다. 조급함이 없고 가족 사랑이 지극하며 동물 중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소통하는 새다.

재두루미는 아직 홍도평야를 버리지 않았다. 이곳을 찾아온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지만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2천km 머나먼 길을 날아와 해마다 변해가는 열악한 터전에서 이리저리 쫓기는 모습이 가련하기만 하다.

마지막 남은 재두루미에 김포시의 보전방안이 없으면 한강하구에서 재두루미를 볼 수 없는 날이 멀지않았다.

야조회는 홍도평 재두루미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먹이주기를 하지만 정작 시에서는 외면하고 있다.

시베리아·우수리·몽골·중국(북동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나라, 중국 북부,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이즈미시에서 월동한다.

윤순영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월동지인 한강 하류와 하구의 개발로 지난 날의 주 도래지였던 김포시 하성면과 파주시 교하면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추었다”며 “지자체의 특단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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