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해경 인천시대
3년 만에 돌아온 해경 인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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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송도청사서 업무 개시 27일엔 현판식
해경 “국민 기대 맞는 대비·대응태세 만전”

해양경찰청이 26일 인천시대를 다시 열면서 3년만에 ‘해양경찰청 인천 환원’ 이라는 인천시민의 염원이 이뤄졌다.

2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조직 개편으로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양경찰청으로 바뀌고 청사를 인천 송도(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30)로 다시 옮기는 ‘인천환원 계획’이 추진되면서 보금자리 이전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26일 인천 송도 청사에서 해양경찰청 관서기 게양식을 가진 뒤 업무를 개시한다.

또, 27일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외빈을 초청해 해양경찰청의 인천환원을 기념하는 현판식 및 부대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8일엔 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덕화씨를 명예 경정에서 총경으로, 방송인 이익선씨를 명예 경감에서 경정 승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의 조직은 청장, 차장, 2관 5국, 24과(담당관·센터 포함)로 구성돼 있다.

주요임무는 해양주권 수호, 해양재난 안전관리, 해양교통질서 확립, 해양범죄 수사, 해양오염 예방·방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해양경찰청의 인천환원은 그동안 갈등을 겪어온 인천지역 여·야와 민·정이 한목소리로 일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종전선언에 따라 해경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는만큼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이 NLL 안보상황, 각종 해양사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등 해양현안이 집중돼 있다”며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등이 발생한 한반도 유일의 교전지역인 인천에 해경청이 돌아오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경청 관계자는 “인천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의 해경청 인천환원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대비·대응태세를 갖춰 국민들께 바다에서는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해경청 청사로 사용된 인천 송도 청사는 2016년 본청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 청사로 사용돼오다 본청이 송도로 다시 이전하면서 두 기관은 청사를 옮겼다.

중부해경청은 임시 보금자리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12·13층으로 청사를 이전했고, 일부 부서는 인천시 중구 서해5도 특별경비단 청사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우선 몇 년간 임시청사를 사용하면서 적합한 청사 부지를 선정해 다시 한 번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본청 인천환원 계획에 따라 옛 능허대중학교 건물로 이전했다.

한편, 인천시민사회단체·어민단체·경제단체 등 40개 단체로 구성된 ‘해경부활·인천환원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해경청을 인천에 둬야 하는 당위성을 대통령 후보 공약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왔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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