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못잡는 고양시정연구원… 설립 1년 넘도록 운영 미비
자리 못잡는 고양시정연구원… 설립 1년 넘도록 운영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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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연구실적도 부족

105만 고양시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고양시정연구원이 설립된지 1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운영체계 등이 정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시정연구원은 시의 ‘고양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에 따라 지난 2017년 5월 개원했다. 연구원은 105만 고양시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직면한 문제점 연구를 추진해 발전적인 대안을 찾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개원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원 이후 공채로 채용된 7명의 박사급 연구원 중 3명이 퇴사하고 연구원장도 지난 8월 퇴임해 공석 상태로 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연구원이 고양시가 필요한 다양한 연구 수요에 대응을 못하고 있어 운영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설립 기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해도 연구 실적 역시 미비한 수준이다.

연구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구보고서는 지난 2월 발행된 8건이 전부다. 또 복잡한 연구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하겠다는 인포그래픽, 연구 분석에 사용하는 기초 자료 제공 조사데이터 등 정보 제공을 위한 8개의 콘텐츠 메뉴 가운데 절반은 아예 단 한건의 정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수개월 동안 지지부진 한 운영을 이어 오다 최근에서야 간신히 원장과 연구원 공개채용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연구원에 지난해 27억 원, 올해 20억 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도 연구원의 운영에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며 계속적인 개선으로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원활한 운영으로 시의 다양한 연구수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개원 당시 보다 올해는 지원 자격을 더욱 강화해 채용을 진행,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채용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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