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운영 사립유치원 또 있나… 도교육청 파악 중
이덕선 운영 사립유치원 또 있나… 도교육청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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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치원 관계자 “업계선 다 아는 내용”… 李 “할 말 없다”

현재 한유총을 이끌고 있는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이 더 있다는 제보가 있어 경기도교육청이 사실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도교육청 및 도내 유치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17개 유치원에 대한 특정감사에 돌입, 이 가운데 이덕선 비대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화성에 소재한 리더스유치원도 포함돼 지난 26일부터 감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 비대위원장이 설립한 리더스유치원은 2015~2017년 교육청 감사에서 8건의 회계부정 등이 적발돼 총 3억8천815만원을 보전조치 당했다. 특히 2016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이 비대위원장의 딸(유치원 연구실장)이 소유한 체험학습장 용지를 총 1억3천853만원(월 953만원) 내고 빌려 썼는데, 이 비용이 다른 체험학습장 임대료에 비해 너무 비쌌다는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다. 리더스유치원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교육청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최근 이덕선 비대위원장이 채용원장 체제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화성, 수원 등 유치원업계를 중심으로 파다하게 퍼지면서 궁금증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지역 한 유치원 관계자는 “화성에서 사립유치원을 1~2개 더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이쪽 업계에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며 “사실여부에 다들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리더스유치원에 대한 특정감사와 별도로 이 비대위원장의 유치원 추가 운영에 대한 진위여부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면계약서 등의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황만 가지고 사실여부를 밝히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조사에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한 이야기와 민원이 들어오는데 소문만 나도는 ‘카더라 통신’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전방위로 사실 파악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며 사실 확인을 위한 본보의 전화인터뷰를 거절했다.

한편,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용진 3법 반대’를 위해 사립유치원 원장, 설립자, 학부모 대표 1만 명이 모여 ‘전국 사립유치원 교육자 및 학부모 대표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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