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PEOPLE&]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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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소년 체육 육성·복지향상 주력
정책 비전 가진 道체육회로 거듭날 것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체육인 대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가진 경기도체육회로 거듭나도록 만들겠습니다.”

지난 9월 통합 경기도체육회 2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박상현 사무처장(46)은 프로농구단 피지컬 트레이너, 스포츠 클럽 CEO, 지방 체육회 임원과 경기단체장, 대학교수를 역임하며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다채로운 이력 보유의 스포츠 전문가다.

유년시절 유도와 태권도 등 격기 운동을 즐겼고, 대학시절 보디빌딩 선수로 활약한 그는 대학시절 30여 개의 스포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청렴서약식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청렴서약식

박 처장은 용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할 무렵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의 피지컬 코치 채용에 응시, 화려한 경력의 여타 지원자들을 제치고 프로팀 최연소 피지컬 코치를 맡았다. 이후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공로로 호주와 일본 유학 기회를 잡은 뒤 상무·연세대·고려대 등에서 컨디셔닝 훈련 특강을 펼치는 등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가운데 활동의 지속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일선 체육 현장에서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는 성남에 유소년 농구교실을 열었다. 그의 나이 불과 31세 때 일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지역내 5개 클럽을 인수 합병하면서 1년 반만에 5천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팀식스’라는 명칭으로 농구·축구·인라인스케이트 등 6개 종목의 클럽을 운영하는 전국적인 스포츠 클럽으로 성장한다.

제99회 전국체전 육상 3천m 장애물 경주 금메달 시상
제99회 전국체전 육상 3천m 장애물 경주 금메달 시상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면서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던 박 처장은 5년 만에 전임교수가 돼 장안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성남시체육회 이사로 선임돼 당시 체육회장인 이재명 시장을 만난다. 이 시장과 유소년 스포츠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눈 것이 인연이 돼 오늘날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하는 계기가 됐다.

박 처장은 “체육회 임원과 종목단체장을 맡으면서 부딪히는 일이 많아 체육행정을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던 찰나 지사님으로부터 사무처장 제안을 받았다”면서 “주변에서 만류도 많았지만 평소 삶의 가치로 삼은 ‘도전’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싶어 제안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무처장 취임 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사상 첫 17연패 위업을 이끌고, 경기도생활체육 대축전 등 크고 작은 도단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정신없는 100일을 보낸 박 사무처장은 체육행정가로서 보다 적극적인 체육정책을 펼치기 위한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박 처장은 “그동안의 결과는 전임자들과 임직원의 공로다. 이제부터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종목단체장과 임원, 선수·지도자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함께 정책을 만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시상식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선 박상현 사무처장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시상식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선 박상현 사무처장

이어 그는 “내년 역사적인 100회 전국체전에서 개최지 서울이 선수 영입과 새로운 팀 창단 등 많은 준비를 통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어 경기도의 18연패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충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기필코 정상 수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처장은 유청소년 체육으로 대변되는 학교체육 육성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모두 고르게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재임기간 적극적인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지사님이 평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소년 체육 육성을 위해 도교육청과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설득과 이해를 통해 서로 연구하는 자세로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체육회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통해 일할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이들이 지닌 역량을 발휘해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글_이광희기자 사진_경기도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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