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빚더미 도시’ 오명 벗는다
인천시 ‘빚더미 도시’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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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부채 1년에 1조씩 갚아 해마다 ‘뚝뚝’
올 연말 예산 대비 채무비율 20.1% 추산
내년 10%대 진입 무난 ‘재정 건전화’ 가속

인천시가 ‘예산 대비 채무비율’ 10%대에 다가서며, ‘빚더미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시 본청의 부채는 2조8천57억원으로, 연말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20.1%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채무비율은 2015년 33.4%, 2016년 30.4%, 2017년 21.9%로 감소 추세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2019년 말에는 18.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 본청 부채와 5개 공사·공단 부채를 더한 시 부채 총계도 매년 약 1조원씩 줄고 있다.

시 산하기관을 포함한 부채 총계는 2015년 11조5천억원, 2016년 11조1천억원, 2017년 10조원을 기록했고, 올해 연말에는 9조5천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 8월 시작된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의 성과로 분석된다.

시가 세입·세출·재산관리 부서를 합쳐 재정기획관실을 신설하고 공무원 수당·업무추진비·행사 경비 등을 줄이면서 재정 건전성이 호전됐다.

시가 재정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실질적인 재정 건전화까지는 못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2017년 기준 본청 채무비율 21.9%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으며 평균 채무비율 14.7%와도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부채 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재정 건전성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개선된 재정 지표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원도심 균형발전과 일자리 확대 시책에 재원을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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