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타고 北으로 달릴… ‘평화와 번영’ 로드맵 그린다
경의선 타고 北으로 달릴… ‘평화와 번영’ 로드맵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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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오늘까지 고양 킨텍스서 ‘2018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
조명균 장관 “조만간 JSA 내 남북 자유왕래 실현될 것”
이화영 평화부지사 “접경지 경제공동체 경기도 역할 모색”
6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04호에서 열린 ‘2018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서갑원 신한대학교 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6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04호에서 열린 ‘2018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서갑원 신한대학교 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반도 평화시대 경기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도는 북쪽으로 달려갈 경의선과 함께 남북 자유왕래 속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다는 구상이다.

도는 6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8년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접경지역인 도가 평화와 사회경제협력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행해야 할 과제와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분단의 끝에서 평화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7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화영 평화부지사,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션 패런 전 북아일랜드 장관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조 장관은 “조만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모든 사람의 남북 자유왕래가 실현될 것”이라며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교류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멈춰섰던 철마(경의선)도 북녘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나의 노선이었지만 이제 이름마저 낯선 기차역들을 모두가 함께 달릴 수 있도록 남북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면서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과의 선순환 구도를 강화하겠다”며 “올해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목표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경계에서 피어난 평화의 바탕 위에는 호혜적인 협력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더욱 담대하게 상상하고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부지사는 “다양한 주제의 열띤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평화프로세스에서의 지방정부의 역할, 접경지 경제공동체로서의 경기도의 역할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4차례의 세션 토론과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됐다. 세션 토론 1부에서는 ‘평화프로세스에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독일과 아일랜드 등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며 지방정부로서 도가 추진할 정책 방향을 고민했다. 2부에서는 ‘분쟁의 물, 공영의 물’을 주제로 해외 접경지 하천 공동관리 사례를 분석, 향후 남ㆍ북한 경계에 있는 하천자원의 공동이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7일 진행될 3부에서는 ‘접경지역 경제협력에서 경제공동체로’를 주제로 북아일랜드나 양안 관계 등 우리와 유사하게 분단과 갈등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대화로 경제공동체를 꾸린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4부에서는 ‘경기도민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분단 이후 경기북부가 겪어야 했던 문화사회적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평화시대에 새로이 정립될 경기도 남북교류사업의 추진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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