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개 버스업체 노사 공동단체교섭 결렬, 결의대회 및 총파업 예고
경기도 8개 버스업체 노사 공동단체교섭 결렬, 결의대회 및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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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8개 버스업체 노사의 임금ㆍ단체협약 관련 최종 공동단체교섭이 결렬, 2천800여 명의 노동조합 소속 버스기사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진행해온 임금협정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번 단체교섭에는 경진여객과 삼경운수(수원), 보영운수(군포), 삼영운수(안양), 경원여객과 태화상운(안산), 소신여객(부천), 시흥교통(시흥) 등 8개 버스업체 노사가 참여했다. 이들의 소속 조합원은 2천800여 명, 운행 차량은 2천100대 규모다.

노사는 그동안 3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시간당 임금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협상에 응했지만, 사측이 내년 최저시급인 8천350원 안을 고수해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며 “장시간 운전대를 잡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 기사의 노동 가치가 최저시급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성토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한 뒤 오는 14일 경기도청사 앞에서 임금 인상과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일께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찬반투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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