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신곡동 일대 택지개발지 검토에 ‘촉각’
의정부 용현·신곡동 일대 택지개발지 검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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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06 보충대 부지 등 물색
市 “베트타운화 심화” 반대입장
▲ 옛 306보충대및 만가대일대

수도권 택지개발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정부가 의정부시 용현동 옛 306 보충대 부지를 포함한 용현, 신곡동 일대 80만㎡ 정도를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초를 전후해 국토교통부 택지개발 관계자가 옛 306 보충대 부지를 비롯해 만가대 사거리까지 일대를 살펴보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대는 43번 국도와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의정부지역에서도 도시화가 덜 된 지역이다. 대부분 그린벨트 집단취락지구이나 만가대 일대는 집단취락지역으로 지난 2007년 이전에 그린벨트가 우선해제됐다. 특히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와, 43번 국도를 통해 포천~구리 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서 택지개발 후보지에 대한 주민들이 반발이 심하자 반발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물색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만㎡ 정도의 306 보충대의 경우 지난 2014년 12월 해체된 뒤 이미 개발이 예고된데다 만가대 사거리까지는 43번 국도변에 일부 상가와 학교, 의정부시 도시농업기술과 건물을 제외하고 건축물이 비교적 적어 택지개발지로 지정할 경우 주민 반발 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이 같은 국토부의 움직임에 옛 306 보충대 자리는 이미 도시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지역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택지개발을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306 보충대를 자체개발하기 위해 지난 5월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 베드타운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우정마을에 이어 용현동 만가대 일대까지 대규모로 택지로 개발된다면 기형적 도시발전이 예상된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택지개발후보지를 물색한다면 손 쉬운 곳만 찾지 말고 시계인 의정부 뺏벌과 남양주 청학리 일대 같은 개발욕구가 큰 곳을 우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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