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성남시, 국내1호 ‘트램’ 유치전… 철도기술硏에 나란히 제안서
수원시·성남시, 국내1호 ‘트램’ 유치전… 철도기술硏에 나란히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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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문~kt위즈파크
성남시,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노하우·당위성 등 내세워 공략
수원시와 성남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제안서를 각각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제안서 접수 전 무가선 저상트램 제안노선의 종점인 kt 위즈파크 앞에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성남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제안서를 각각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제안서 접수 전 무가선 저상트램 제안노선의 종점인 kt 위즈파크 앞에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의 ‘국내 1호’ 유치를 놓고 수원시와 성남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16일 수원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지난 14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제안서를 나란히 제출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트램은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전차가 움직이는 구간을 뜻한다. 트램 공모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하는 공모를 통해 내년 1월 1곳의 지자체가 선정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진행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제안서 접수에 수원시와 성남시, 그리고 부산시 등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해 수원역에서 장안구청까지 6㎞ 노선에 트램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는 이번 공모에 ‘장안문 ~ kt위즈파크(1.5㎞) 구간’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제안서에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와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시민 의견 수렴 등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공감대 형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심 차량 통행량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지난 8년간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수원시가 반드시 국내 트램 1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2.0㎞ 구간에 2021년 완공 목표로 트램을 도입하려는 성남시도 트램도입 이유와 계획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성남시는 사업 제안서를 통해 오는 2022년 판교 1·2·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3천806개)의 직장인 17만 9천 명이 출퇴근 시 보다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트램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 트램의 경우 지난 2015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 편익(B/C)이 1.24로 예측되는 등 경제성이 있다고 이미 판명된바 있다”며 “트램이 설치되면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 교통혼잡 해소와 관광ㆍ문화ㆍ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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