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기숙사 침입 男 "술 취해 기억 안나"
부산대 기숙사 침입 男 "술 취해 기억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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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남성이 침입한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 '자유관' 출입문. 연합뉴스
만취 남성이 침입한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 '자유관' 출입문.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부산대학교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 시도하다 주먹까지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16일 주거침입과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술에 취해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자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한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부산대 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만취해 학교 내 자신의 기숙사로 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남성은 출입이 금지돼있으나 A씨는 다른 여대생이 출입 카드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간 사이 뒤따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자유간에 있던 다른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비명을 듣고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다. 목격자들은 A씨가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방마다 노크하던 중 문을 연 피해 여학생을 계단까지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비원에 붙잡혔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인계됐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학교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해 경비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출입자를 엄격하게 통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기숙사 안전 대책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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