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에 흉기찔린 경찰관, 끝내 숨져…
피의자에 흉기찔린 경찰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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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7월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뇌사상태로 경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기홍 순경(29)(본보 7월25일자 4면)이 지난 21일 밤 10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이 순경은 지난달 22일 길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 동모씨(42)를 쫓다 흉기에 허벅지가 찔려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피의자의 양손을 붙잡으며 동료 경찰관의 검거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이종원씨(55·공무원)는 “오는 31일 두 아들이 형제 경찰관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기홍이의 안구와 장기를 기증하려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본인의 뜻을 못 이룬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 순경은 지난해 2월 경찰에 입문해 1년반동안 성남경찰서 수진지구대에서 근무해 왔으며, 경찰은 고인을 경장으로 1계급 추서했다.
빈소는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치러진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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