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男핸드볼선수권 11일 개막…남북 단일팀 ‘역사 만든다’
세계男핸드볼선수권 11일 개막…남북 단일팀 ‘역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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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단일팀 구성 출전…‘최강’ 독일과 개막전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엠블럼.

역사적인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에서 막을 올린다.

남북 단일팀을 비롯 24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릴 이번 대회는 독일과 덴마크의 공동 개최로, 개막전은 독일 베를린, 결승전은 27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각각 펼쳐진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 등 총 20명으로 짜여져 있으며, 세계 랭킹 1위인 개최국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4위), 프랑스(5위), 세르비아(6위), 브라질(27위)과 A조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엔트리는 팀당 16명이지만 국제핸드볼연맹(IHF)의 배려에 따라 남북 단일팀만 20명의 엔트리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조별리그 장소인 독일 베를린에서 약 20일간 합동 훈련을 쌓아왔으며, 오는 11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독일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남북 단일팀은 이번 대회 조 편성이 최악이어서 현실적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지만, 결과를 떠나 남북 화해 자체로 의미를 두고 있다. IHF도 최근 참가국을 소개하면서 남북 단일팀에 ‘스포츠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든다(More than sport, history in the making)’는 슬로건을 붙여줘 참가 의미를 강조했다.

단일팀 사령탑인 조영신 감독은 “함께 훈련하는 기간이 짧지만, 단일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남북 선수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 단일팀과 독일의 개막전에는 주독 정범구 한국대사와 박남영 북한대사가 함께 관전하고, 남북이 공동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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