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 맞아 인천 곳곳에서 이색 졸업식 열려
졸업시즌 맞아 인천 곳곳에서 이색 졸업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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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즌을 맞아 인천 곳곳에서 이색 졸업식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열린 선학중학교 졸업식은 연말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레드카펫이 등장, 학생이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해 졸업장을 받는 등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선학중은 기존 졸업식과는 달리 내빈 소개, 축사 등을 생략하고 학생과 가족,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졸업생은 가족, 친구와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선후배들은 ‘촛불 하나’를 부르며 그간 준비한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졸업생 송찬호군(15)은 “지루한 기존 졸업식과 달리 축제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레드카펫을 밟고 꿈을 향해 도약하는 선학중 선배가 되겠다”고 했다.

또 지난 9일 인천가정초등학교 졸업식에선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는 후배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교사밴드가 부른 ‘수고했어 오늘도’, ‘나는 나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축하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의 의미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색다른 졸업식을 선물하고자 공연을 준비한 선생님들과 재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보건고등학교 졸업식은 후배들이 들려주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중창단 공연 등 졸업식이 아닌 ‘음악회’를 방불케 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을 응원하고자 교사와 재학생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도 상영됐다.

이처럼 일선 학교 졸업식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소통·공감하는 ‘축제형 졸업식’으로, 2월 졸업식에서 1월 졸업식 개최의 문화가 자리잡는 추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졸업식을 기획하는 학교가 부쩍 늘었다 ”라며 “지루하고 형식적이던 졸업식이 감동과 추억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관우·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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