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직위공모제 반영된 혁신인사 단행 ‘눈길’
광명시, 직위공모제 반영된 혁신인사 단행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시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위를 공개 모집해 그 결과를 정기인사에 반영하는 등 혁신적 인사 방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핵심부서장에 여성공무원을 발탁하면서 연공서열과 성별 등 그동안 조직문화 저해 요인으로 지적됐던 불합리한 관행을 완전히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 15일 이틀에 걸쳐 승진 58명을 포함해 4급 3명, 5급 45명, 6급 이하 205명 등 총 253명에 대한 1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에는 시가 지난해 12월 5,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무과장, 기획예산과장, 교육청소년과장 등 5급 3자리와 정책개발팀장 등 5급 8자리 등 총 11개 직위 공모에 지원한 신청자 중 과장 1명, 팀장 5명 등 6개 직위 선정자가 포함됐다.

또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무과장과 총무팀장 모두가 여성공무원으로 임용됐다.

당초 직위공모제를 놓고 공무원 내부에서는 이미 짜 맞춰진 인사를 놓고 진행하는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일었으나 실제로 공모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인사가 발표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기는 모습들이다.

시 한 공무원은 “그 동안 연공서열과 계보 등 합리적이지 못한 인사 기준으로 ‘줄서기’ 관행을 부추겨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직위공모제가 현실로 반영되면서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직위 공모 외에도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보직과 부서에 대한 신청을 받아 업무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전보 인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경험이 없는 부서장을 동장으로 임용하면서 다양한 현장행정 경험을 쌓도록 했다.

이와 관련 박승원 시장은 “공무원의 경쟁력이 곧 광명시 경쟁력이다”며 “균형 있고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부 경쟁력 강화와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까지 공무원 100명이 모여 스스로 조직혁신안을 찾는 원탁토론회를 추진한다.

광명=김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