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9년 전시 라인업’ 발표…개관 50주년 맞아 현대미술사 총망라한 전시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 ‘2019년 전시 라인업’ 발표…개관 50주년 맞아 현대미술사 총망라한 전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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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프로젝트 황지해 作 숨 쉬는 풍경 가상도
옥상 프로젝트 황지해 作 숨 쉬는 풍경 가상도

국립현대미술관이 16일 ‘2019년 전시 라인업’을 발표했다.

과천관은 ‘전통-근대-현대 미술을 관통하는 내러티브의 전개와 확장’, 서울관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그리는 상상’, 덕수궁관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굴과 심화’, 청주관은 ‘미술품 생애주기에 대한 개방과 공유’를 주제로해 다양한 프로그램은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일 뿐 아니라, 1969년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에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해외로 나간 한국 미술품 및 한국 현대 작가 커미션 프로젝트, 그리고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중에서도 과천관은 과천관은 새해 첫 전시로 20세기 후반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조명하는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展(1월31일~5월6일)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중장기 기획으로 본격화된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 복합적이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그려낸다. 

한국미술사를 정리하는 주제전으로 <한국의 비디오아트 6669>(11월14일~2020년 4월21일)도 기다리고 있다. 1969년 한국의 비디오아트가 시작된 이래 30년간의 궤적을 추적하는 역사적 전시다. 김구림의 ‘1/24초의 의미’(1969)가 제작된 이후 한국 비디오 아트 출현 50주년을 맞이해 1969년부터 1990년대 말까지 30여 년의 한국 비디오 아트 역사를 조망한다. 

광장, 자유 전시 중 고희동 作 자화상
광장, 자유 전시 중 고희동 作 자화상

미술관 공용 공간과 야외로 나간 미술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미술관 옥상에서는 식물로 가득한 정원과 현대 미술품이 조화를 이룬 황지해 작가의 옥상 프로젝트가 실현되고, 야외 공원에는 세계적인 작가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미디어 조각 작품이 설치된다. 

무엇보다 올해 프로그램의 백미는 서울관, 덕수궁관과 함께 ‘광장’ 키워드한 통합 전시다.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20세기 이후 한국의 근ㆍ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는 세개 관의 공통 프로젝트 전시로, 한국의 역사와 사회를 관통하는 해방ㆍ자유ㆍ열망을 모티브로 시대별 미술의 역할과 작가의 창작활동을 살펴본다.

과천관에서는 <광장, 자유>展(10월17일~2020년 3월31일)으로 1945년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 미술사를 사회와 예술, 삶과 연계한다. 최인훈 작가의 작품 ‘광장’을 중심으로 전쟁, 저항, 자유, 여성 등 각 시대별로 도출된 주제어를 새롭게 해석해 소장품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올해는 공간적ㆍ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 관의 기능과 전시 프로그램에 차별화를 두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운영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상에 눈뜨다 전시 중 데데에리 수프리아 作 미궁
세상에 눈뜨다 전시 중 데데에리 수프리아 作 미궁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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