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업 가나… 중노위 조정 결렬
네이버, 파업 가나… 중노위 조정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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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협정근로자 범위 없다” 조정안 거부… 노조, 21일 설명회 조합원 의견 수렴

교섭 과정에서 사측과 접점을 좁히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낸 네이버 노동조합(본보 1월3일자 6면)이 끝내 사측과 단체교섭에 실패했다. 이에 네이버의 노사 대립이 파업 등 쟁의행위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최근 진행된 중노위 노동쟁의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낸 네이버 노조는 지난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노위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밟았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 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조정안을 놓고 노조 측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사측은 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협정근로자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사용자와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책무, 회사의 사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에 수락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는 사측과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수용했다”면서도 “이번 조정 불발로 노조는 쟁의권을 갖게 됐으며 향후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낮 12시 그린팩토리 5층 인터섹션에서 ‘조정결과 설명회’를 열어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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