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전 이익확정 방식… 업적 과장 아냐” 이재명 지사, 3차 공판… 6시간 치열한 공방
“대장동 개발 사전 이익확정 방식… 업적 과장 아냐” 이재명 지사, 3차 공판… 6시간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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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3차 공판이 6시간에 걸친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마무리됐다.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는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관련 혐의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 A 전 기획본부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과 이재명 지사 측으로부터 신문을 받았다.

이 지사 측은 증인신문을 통해 대장동 개발 이익이 ‘사전 이익확정 방식’으로 계획됐으며 5천503억 원이 성남시민의 몫으로 확보한 만큼 ‘환수’가 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증인신문에 앞서 PT 발표를 통해 각종 협약서 등 자료를 제시하며 대장동 개발은 이미 수익 규모가 확정됐고, 안전장치까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증인신문에서 280여 개의 질문을 던지며 검찰 측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지방선거 당시 공사가 시작도 안 됐으며 실제 수익도 성남시에 귀속되지 않았다고 이 지사 측 주장에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3차 공판을 끝으로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24일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쟁점이 많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이 지사 측의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오는 2월14일부터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검찰과 이 지사 측이 요청한 40여 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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