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7시 20분께 의정부 경전철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 7대가 멈춰 섰다가 40분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중앙관제시스템에 선로신호 이상이 발견돼 조치 중 전원이 오동작되면서 전구간 양방향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 7대가 멈춰 섰다. 운행이 중단되면서 발곡역서 회룡역 사이에 있던 차량에서는 승객들이 문을 열고 선로를 따라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이 주말이 승객이 많지 않아 큰 혼란은 없었다. 경전철 측은 방송을 통해 인근역사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승객들을 안내했다.
40여분 만인 오전 8시께 낮았던 전압이 정상인 직류 750볼트로 정상화하면서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시와 경전철 측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 2016년 5월 파산 뒤 인천 메트로가 지난 2017년 10월 1일부터 비상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자인 의정부 경량전철(주)가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1월말 께 관리운영권이 주어지면 인천 메트로와 인수인계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