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난임센터 "난임환자 병원 찾는 시기 늦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난임환자 병원 찾는 시기 늦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임환자 2명 중 1명은 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지난해 1천127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난임환자가 병원을 찾기까지 걸린 평균기간이 3.17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내 병원을 찾는 사람이 7.4%(86명), 5년이 넘어 병원을 찾는 사람이 21%(237명)라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

권황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소장은 “결혼 연령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난임센터를 찾는 시기가 늦어지다 보니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난임의 경우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하인 경우에는 1년 내, 35세 이상에서는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데도 6개월 내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난임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의 나이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44세경이면 대체로 가임력이 소멸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자 수가 많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여도 노화된 난자의 염색체 이상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부인과 질환도 증가하게 된다. 난관 질환(난관수종, 협착), 자궁질환(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발생빈도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교수는 “평균적으로 병원 내원 시기를 1~2년 앞당기면 임신할 확률이 10~20%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난자의 양이 적거나 질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난임 기술도 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난임 기간을 줄이고 치료를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치료받고 임신하는 것이다. 건강하다고 본인 스스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간단한 검사라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