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불티… 특별할인 첫날부터 ‘매진행렬’
설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불티… 특별할인 첫날부터 ‘매진행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 할인 판매… 구입 발길 밀물 도내 금융기관마다 ‘북새통’ 연출
1만원권 동나… 조기 소진 초읽기 시장 “반갑다 상품권” 모처럼 활기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이 특별 할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명절을 앞두고 이날부터 31일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기존 할인율 5%)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별 할인이 진행된 첫날, 상품권을 판매하는 경기도 내 금융기관들은 쏟아지는 손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 지동시장 내 위치한 A 은행은 이날 오전 11시께 상품권 1만 원권이 전부 팔려 5천 원권과 3만 원권만 남은 상황이었다. 광주 경안시장 인근 B 은행도 온누리 상품권 1만 원권 수량이 부족해 5천 원권으로 대체, 이조차 3일 후면 동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 연무시장 근처 C 은행은 이날까지 온누리 상품권 1만 원권을 총 2천 매 보유하고 있었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추가분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후 2시가 넘어 다른 지점에 수매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할인 폭이 커진 오늘(21일) 이른 시간부터 온누리 상품권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판매처들이 남아있던 물량이 조기 소진할 것”이라며 “기존에 한 칸 열어뒀던 판매 수신창구를 이달에는 전체 창구에서 판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 온누리 상품권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품권 수요가 늘어나자 주요 이용처인 전통시장 역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동시장에서 28년째 밤, 대추, 각종 채소 등을 팔았다는 한 상인은 “예전에는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과정이 귀찮아 상품권 자체를 안 받는 상인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온누리 상품권을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져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오늘 손님 10명 중 2~3명 정도가 상품권을 들고 온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품권 구매자가 많아진 이유는 기존 주 구매층이었던 노년층 외에도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신규 구매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누리 상품권 이용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살림을 장만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때 상품권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은 “설을 맞아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이 5%에서 10%로 커지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상품권 이용률이 크게 늘었고, 아울러 방문객 연령층 역시 다양해졌다”며 “앞으로도 온누리 상품권과 같이 상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나 제도, 사업들이 많이 나와 전통시장 활성화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우ㆍ김해령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