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고양시 백석역 열송수관 파열 사고 원인은 용접불량
지난해 12월, 고양시 백석역 열송수관 파열 사고 원인은 용접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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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화상 등의 피해를 입은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원인이 ‘용접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돼 있던 열배관 조각 부위가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받았다.

해당 배관은 1991년 최초 공사 당시 용접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채 설치됐고 27년여동안 내부변동압력 등의 영향을 받아 열배관 조각이 배관에서 분리 된 것이라고 분석됐다.

경찰은 당시 공사에 투입된 배관 용접공에 대해서 공사기록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다.

또 용접 불량이 1차적 원인이지만 안전점검과 초동조치로 충분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통제실 관리책임자 A씨와 직원 등 4명, 수송관 관리책임자 B씨와 직원 등 2명을 합해 총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장 점검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C사 소장 D씨, 직원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4일 오후 8시3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 배관이 파열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메인 배관을 잠그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C사의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감독하고, 수송관의 평소 상태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C사의 소장과 직원들도 사고 당일 현장에서 육안으로 진행했어야 하는 점검 작업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백석역 열송수관 파열 사고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S씨(69)가 화상으로 숨졌으며, 55명의 인명피해와 74건의 재산 피해가 난방공사 측에 접수됐다.

고양=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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