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연내 일반분양 차질
과천지식정보타운 연내 일반분양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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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상수도관 이전·학교 일조권 등 사업승인 안돼
대책위 “손실 눈덩이”… 市 “문제해결 땐 바로 승인”

오는 3월 분양 예정이었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일반분양이 광역상수도 이전문제와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가 늦어져 올해 분양이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대우건설과 과천시, 대토 지주 등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는 일반분양과 공공임대 등 8천여 세대가 분양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S-1블록 435세대, S-4블록 675세대, S-5블록 584세대, S-6블록 659세대 등 총 2천353세대가 올 상반기부터 분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기반시설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식정보타운 중심부를 통과하는 광역 상수도관을 인근 도로 지하로 이전해야 하는데, 과천시가 교통난 등을 우려해 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아 기반시설 공사가 수개월째 늦어지고 있다. 이 광역 상수도관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상업지역까지 연결돼 있어 이른 시일 안에 공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업지역의 오피스텔 건립 등의 공사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번째 일반분양으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많던 S-6 블록은 오는 3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토 지주와 대우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S-6블록은 지난 10월 사업승인을 신청했는데도 과천시가 3개월이 지난 이달 초에야 학교 일조권과 조망권 등의 문제로 보완지시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안양ㆍ과천교육지원청은 착공신고 전까지 이를 보완조치하면 된다고 통보했는데도, 과천시는 사업승인 전까지 보완하지 않으면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업승인을 받는데만 최소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여기에 구조심의와 감리선정, 분양가 심의, 공급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연내 분양이 어렵다는 게 대토주들의 입장이다.

강성훈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S-6블록은 대토 지주들이 46%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정절차가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다른 지자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조건부 승인을 내주고 있는데도, 과천시는 늑장행정에 원칙만 따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학교 일조권 등 문제는 경미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부 승인이 불가능하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이라며 “광역 상수도관 이전은 올해 도로굴착 심의과정에서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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