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예인의 꿈’ 산실 인천판 ‘안양예고’ 만든다…‘인천대중문화예술고’ 설립 본격화
청소년 ‘연예인의 꿈’ 산실 인천판 ‘안양예고’ 만든다…‘인천대중문화예술고’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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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테스크포스’ 31일 첫 회의
특성화고 학과→대중문예 학과 개편
연극·영화·뮤지컬 등 ‘예비스타’ 양성

인천에서도 연예인이나 예술인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기관인 (가칭)인천대중문화예술고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환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오는 31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중문화예술고 전환 TF는 1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첫 회의에서는 기존 특성화 고등학교 중 대중문화예술고로 전환할 수 있는 학교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2022년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중문화예술고 2022년 설립을 천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이 구상하는 대중문화예술고는 전문 예술·연예인의 길을 가려는 학생의 진학을 위한 고등학교다. 인천에서 처음 설립되는 유형으로 안양예고를 표방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고는 기존 특성화고 학과를 대중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단계적으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학과는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 방송연예과, 영상제작과, 방송문예창작과, 실용음악과 등 연예인이나 예술인을 배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과 서울, 경기, 부산 등 4개 지방자치단자체, 8개 특성화 고에서 대중문화예술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강화에 있는 공립 특성화고인 강남영상미디어고에서 영상미디어과 한 과목을 가르치는데 그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특성화고 전형에서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한 학교를 대상으로 대중문화예술고 전환 타당성을 조사해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시교육청은 지난해 지역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중문화예술고에 대한 수요도 조사를 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사 1천905명 중 980명(52%)이 대중문화예술고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환을 위한 TF를 꾸리는 등 2022년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라며 “새롭게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아닌, 기존 특성화 고의 학과 전환을 통해 조속 추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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