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2청사 이르면 2020년 첫삽
루원시티 2청사 이르면 2020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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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사업비 낮춰 1천500억대로 건축 규모도 1개동으로 축소 타당성 조사 용역 이달 재개

인천시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제2청사를 짓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재개해 이르면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할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민선 6기에 중단했던 루원시티 제2청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달 중 다시 시작한다. 시는 당초 2018년 7월말 마무리 됐어야 할 용역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해 총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예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제2청사 건립은 민선 6기 시절인 지난 2017년 5월 발표됐다. 현 시청사 운동장에 신청사를 짓고 루원시티에 원도심에 흩어져 있는 도시공사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제2청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시는 총 사업비 1천394억원을 들여 1만5천500㎡ 터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체 넓이 4만6천500㎡ 규모(주차 350면)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2018년 7월 수정됐다. 수정된 계획에 따라 제2청사는 총 사업비가 2천168억원으로 종전보다 774억원 증가했다. 건축 규모는 2개 동(본관 11층, 교육원 7층), 전체 넓이 6만376㎡(주차 540면)으로 확대됐다. 입주할 관공서도 서부수도사업소가 추가돼 총 9개 기관으로 늘었다.

문제는 총 사업비 충당 계획에서 발생했다.

시는 인재개발원 부지 등을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부지 매각을 통해 조성할 수 있는 사업비는 628억원에 불과했다. 결국, 중앙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시는 지난해 7월 진행 중이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중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민선 7기가 제2청사 건립을 다시 추진하는 이유는 사업성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우선 11층·7층 2개동 전체면적 6만376㎡로 계획된 건축 규모를 1개 동으로 축소해 총 사업비를 1천5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 녹지지역인 인재개발원 부지 용도를 주거지역으로 변경·매각해 1천200억원을 확보하고 현재 구월동 임시청사에 있는 인천지방국세청을 루원시티로 옮겨 사업성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제2청사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재정심사, 중앙 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민선 7기 들어 6개월 동안 사업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올해 안으로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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