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고려진공안전 김광자 대표, 베트남 주민들에 깨끗한 물 선물
양주 고려진공안전 김광자 대표, 베트남 주민들에 깨끗한 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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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걸러 식수로… 너무 가슴아파
바닷물 정화시키는 정수시설 사업 참여
맑은 물 쏟아지자 주민들 환호성 ‘감동’
열악한 환경 여전… 기업들, 많은 관심을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맑은 물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베트남 주민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식수사정이 극히 안 좋은 베트남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한 기업인이 있다. 양주시 1호 사회적기업인 고려진공안전 김광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지난 18~1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버스로 3시간여 달리면 닿는 벤?성(Ben Tre) 안딩마을을 찾아 바닷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수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곳은 평소에도 흙탕물을 걸러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식수사정이 극히 나쁜 곳이다. 건기 때면 바닷물이 침투해 물을 구하기 위해 수백리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곳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양주시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물심양면 힘을 보태왔던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베트남의 맑은 물 정수사업에 참여한 국내 사회적기업은 고려진공안전이 유일하다. 김 대표가 베트남 정수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취약계층을 위한 연말 나눔 캠페인에 파트너로 참여했던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뜻이 좋아 정수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 3천여만 원을 선뜻 내놓았다. 맑은 물을 보고 기뻐하는 안딩마을 주민을 본 김 대표는 오는 4~5월께 또다시 정수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약속을 해버리고 말았다.

김 대표는 “현지에 가서 보니까 물 사정이 너무 안 좋아 가슴이 아팠다. 깨끗한 물을 먹지 않으면 각종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생할 수 있는데 특히 어린이와 임신부는 깨끗한 물이 절실한 상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양주지역의 많은 기업이 이 사업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 기업이 수천만 원을 부담하는 것은 힘들지만 100만~300만 원씩 동참해 준다면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대신 좋은 일을 했다는 행복은 많이 분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안딩마을 주민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떠올리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광자 대표의 모습이 아름답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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