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안양점, 기해년 첫 전시로 복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 민화 작품 선보이는 ‘백수백복 百壽百福 - 조선시대 민화전’ 개최
롯데갤러리 안양점, 기해년 첫 전시로 복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 민화 작품 선보이는 ‘백수백복 百壽百福 - 조선시대 민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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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룡도(雲龍圖)
▲ 운룡도(雲龍圖)

우리 선조들은 민화(民畵)를 그려 복을 기원했다. 민화는 당시 민중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 특히 삶의 평안과 속세에서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집약적으로 나타난다.

롯데갤러리 안양점이 기해년 첫 전시로 <백수백복 百壽百福 - 조선시대 민화전>을 준비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복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 민화 작품 선보이는 자리다.

민화는 조선 후기 민간계층에서 유행한 그림을 일컫는다. 민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18~19세기로 추정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민화는 19세기~20세기초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조선 후 기인 18세기는 민간계층의 문화가 융성해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 이후 전쟁의 여파에서 벗어나며 농업생산량이 증가하고 경제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중인 계층의 경제력이 강화되고 양반 중심의 신분제가 약화됐다.

▲ 자수십장생도(刺繡十長生圖)
▲ 자수십장생도(刺繡十長生圖)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중인 계층을 중심으로 왕실과 사대부 문화를 모방한 형태로 그림의 유통이 확산됐으며, 민간에서 제작과 소 비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림, 민화가 성행하게 됐다. 풍속화가 상류 계층에 의한 민간 생활상을 주제로 한 그림이라면, 민화는 민간의 회화였던 셈이다.

전시에서는 한국민화를 대표하는 ‘까치호랑이’를 비롯해 출세해 다산과 부귀를 누리라는 의미의 ‘화조도’, 과거급제해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자수책거리’, 장수를 기원하는 ‘군접도’, 오복을 표현한 ‘운룡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덟 폭 또는 열 폭 병풍에 여러 가지 짐승들을 그린 ‘백수도’와 8폭 병풍에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묘사한 ‘백자도’, 장수의 열 가지 상징 십장생을 자수로 수놓은 8폭의 ‘자수십장생도’ 등 규모가 큰 작품들도 대거 전시 돼 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 관계자는 “그림 으로 복을 기원했던 옛 선조들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해 우리의 소망도 맘껏 빌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수책거리(刺繡冊巨里)
▲ 자수책거리(刺繡冊巨里)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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