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 행정수요 ‘고양 신청사’ 건립 시동
105만 행정수요 ‘고양 신청사’ 건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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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기금 설치·운영조례안 시의회 상정… 2천500억 투입 2024년 완공 목표
35년된 현 청사 낡고 비좁아 40여개 부서 외부 임대 업무 효율·안전성 저하

지어진지 35년이 넘어 낡고 비좁은 고양시청사에 대한 신청사 건립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5만 대도시 행정과 미래 행정수요를 감안한 스마트 신청사 건립 방침을 세운 고양시는 최근 시의회에 신청사의 기금 설치· 운영과 관련한 조례안을 상정한 상태다.

11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83년 인구 20만여명이었던 고양시는 당시 덕양구 주주교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6천475㎡) 규모로 청사를 건립했다.

이후 1992년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8천188㎡) 규모의 신관이 추가로 세워졌지만 현재 40여개 부서가 인근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등 업무공간은 포화상태다.

특히 2003년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청사건물이 D등급을 받으면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로 작용해 지지부진했던 신청사 건립은 이재준 시장이 취임하면서 역점과제로 제시됐다.

시가 계획한 신청사 건립 예산은 부지매입비 110억 원, 종합건축계획비 10억 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 90억 원, 건립추진비 2천290억 원 등 총 2천500억 원 규모다.

대규모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매년 일반회계 전입금, 공유재산의 매각대금, 기금의 운용수익금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부지매입과 종합건축계획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신청사 건립이 진행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ㆍ운용 조례안’을 오는 13일 열리는 고양시의회 제229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신청사 건립 부지로 현재 청사 인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신청사에는 미래 고양시민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스토리가 있는 고양시의 상징 건축물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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