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공사구간, 잇따른 싱크홀 발생에 땜질식 복구작업 논란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공사구간, 잇따른 싱크홀 발생에 땜질식 복구작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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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 1공구 공사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현상과 관련해 땜질식 복구작업의 영향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 1공구 공사 구간(부평구청역~원적산터벌 입구) 인근에서 올해 들어 3차례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공사 구간에서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가로 3m, 세로 4m, 깊이 2m 규모다.

6일에는 공사 구간에서 2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가로 1m, 세로 0.5m, 깊이 0.5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달 18일에도 공사 구간 근처에서 가로 4m, 세로 5m, 깊이 6m 규모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본부는 잇따른 싱크홀 현상은 터파기 공사를 한 지점(지하)에 물이 흐르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본부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물 등 시료를 채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시험 의뢰한 상태다.

이미 싱크홀이 생긴 곳은 콘크리트 등을 주입해 긴급보수 공사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땜질식 보수공사로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싱크홀 발생을 막기 위해선 지반침하 일대를 파헤쳐 연약지반, 공간 등을 찾아 보강작업을 해야 싱크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창화 인천대 교수는 “연약지반을 찾아 보강하는 작업 없이 콘크리트로만 싱크홀을 덮는 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3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본부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주변을 모두 파헤칠 순 없기 때문에 지표투과레이더(GPR)로 공간 여부 등을 파악 중”이라며 “연약지반이나 공간이 발견되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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